'[주류] 인간과 술 이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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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인간과 술 이야기~ 104

[하이랜드] 발블레어

완연한 봄이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월요일 잘 이겨내셨으니 오늘은 위스키 애호가들이라면 한번쯤 본 영화 ‘앤젤스 쉐어’의 촬영지로 유명한 발블레어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발블레어는 보모어, 글렌터렛, 스트라스아이라 이후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로 1790년 John Ross 존 로스가 설립했습니다. 발블레어 증류소는 글렌모렌지 증류소가 위치한 테인과 몇 마일밖에 안떨어진 작은 마을 에더튼(Edderton)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픽트족 사람들이 살았었던 곳으로 오래된 픽트의 상징물이 많이 남아있는 역사적인 곳인데요. 그래서 대다수의 증류소들이 게일어로 된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 발블레어는 픽트어로 전쟁터(Battlefield)라는 뜻으로 병의 문양 역시 픽트의 돌 상징물을 차용한 것이라고 ..

[하이랜드] 아벨라워 아부나흐

한주의 마무리 금요일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재잘거리는 개천의 입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아벨라워 증류소를 소개해드릴게요! 아벨라워(Aberlour)는 840m 정도인 벤 린네스(Ben Rinnes) 산맥의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드로이드(고대 캘트족)에 의해 세워진 이 마을에는 우물이 있는데 이 물을 세례 때 사용해 인간의 죄를 씻기 위해 사용되었던 성스러운 물을 위스키를 만드는 데 사용하게 되었죠. 그리고 산지 특성을 제대로 담기 위해 증류소 15마일 이내에서 생산된 최상급 보리만을 사용하며, 모든 캐스크 역시 마스터 블렌더가 손수 선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원료 선별부터 제조과정까지 대량 생산 또는 효율성 등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진정성을 담은 제조 원칙만을 고수해 ‘부티크’라는 ..

[술펀] 나를 읽는 시간(미인약주 & 보르쉬)

안녕하세요 홈텐더다운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술펀에 대해 정기구독 서비스를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엔 새로운 이색 구독 서비스로 라이프 스타일 맞춤형 [술을 읽다] 시즌 2를 체험해보고 너무 좋아서 함께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술펀 한국 술을 만나는 새로운 경험 sulfun.com 사실 코로나 시국 이후 홈술, 홈바 문화가 정착하고 시장이 커지며 앞으로의 술구독 서비스는 과연 어떻게 차별화를 두어야할까 고민하던 찰나에 한국술, 우리술, 전통주를 큐레이션하고 더불어 구독 서비스를 제안하는 술펀에서 이와 같이 경험 및 체험형으로 서비스를 내주셔서 정말 반가웠는데요. 아래와 같이 밀키트 구성과 정확한 가이드가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해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제품 구성은 사진과 같은데요. - 밀키트(보르..

[하이랜드 위스키] 달위니

눈 깜짝할 새에 벌써 3월이네요! 연휴는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만남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달위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Dalwhinnie의 첫 명칭은 원래 달위니가 아닌 인근 마을의 이름을 딴 Strathspey 증류소였는데요. 1897년 설립되고 1898년 처음으로 위스키 생산을 시작했지만, 그 당시 소유주는 위스키 생산보다 불안정했던 회사를 처분 하기를 바래 결국 A. P. Blyth가 매각 후 달위니라는 이름으로 증류소명을 바꾸게 됩니다. 그 이유에는 Grampian과 Monadhliath 산맥들을 잇는 교차점에 증류소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때 당시의 축산업 종사자와 밀수업자들이 스코틀랜드 남부의 시장으로 이동 하는 도중 이곳에서 만났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죠. 달위니는 하이랜드 지역을 ..

[하이랜드 위스키] 오반

다시 봄의 기운이 스리슬쩍 돌아온 오늘 잘들 보내셨나요? 오늘은 하이랜드 서부, 인구가 적은 항구 도시이자 “작은 만”을 의미하는 오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이랜드 서쪽 해안에 1794년 세워진 증류소이자 아일래이의 관문에 자리한 오반의 싱글몰트는 "West Highland"라 불리는 균형잡힌 맛과 향을 갖는데요. 하일랜드 동부 지역의 가볍고 달콤한 위스키와 서쪽 섬들의 드라이하고 스모키한 위스키의 완벽한 밸런스를 갖춰 상당한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반은 하이랜드 서부 지역에서 가장 작고 오래된 증류소로 오직 2개의 작은 증류기만으로 생산해 그 양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기술로 시간을 들여 조금씩 신중히 만들기 때문에 훌륭한 품질의 위스키가 되었죠. 또한 UDV(Unite..

[윤소녀] 콤부차 & 하드셀처

안녕하세요 홈텐더다운입니다! 몇일 전 윤소녀 콤부차 브랜드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망고와 패션후르츠로 만든 과실주인 '하드셀처'를 얻게된 기회가 있어 소개해드리려하는데요. 먼저 윤소녀에 대해 알아보자면 영화 리틀포레스트처럼 오가닉하게 음식이나 음료를 빚는데에서 영감을 받아 '윤걸'이라는 사장님의 성함을 위트있게 브랜드 네임으로 차용하셨다고 합니다. 발효를 기반으로 강동에서 여러가지 음료를 제조하는 공방을 운영중이고, 콤부차나 발효에 관한 정보도 블로그에서 활발히 공유중인 브랜드로 인스타그램에도 계속해서 다양한 음료를 업데이트 중이니 팔로우하셔서 개발되는 음료를 보시는 것도 재미있어 추천드립니다. 와이바이오틱 : 네이버 블로그 발효를 기반으로 강동에서 여러가지 음료를 제조하는 공방을 운영중인 윤소녀 입니다 ...

[술펀] 아황주, 미인탁주 그리고 술다방 (주소, 시간, 전화)

안녕하세요 홈텐더다운입니다! 오늘은 제가 작년부터 애정하던 전통주 바인 술다방을 운영하는 브랜드 술펀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약주, 탁주를 소개해드리려합니다. 먼저 술펀에 대해 소개해드리자면! 한국술을 재밌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해주는 '우리술 기반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이라고 합니다. 한달에 한번 프리미엄 한국술 정기구독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어서 매달 달라지는 컨셉과 테마를 기다리는 재미가 있고, 구매층에 따라 크게 2분류로 구독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 SMOOTH 타입: 약주, 탁주, 과실주 등 도수가 낮은 주종을 중심으로 기분좋은 알딸딸함을 원하는 분들을 위한 구성 - STRONG 타입: 소주, 브랜디, 리큐르 등 도수가 높은 증류주 중심으로 독한 술 매니아층을 위한 구성 만약 ..

[하이랜드 위스키] 글렌고인

오늘 왜 갑자기 이렇게 추워진것이죠?! 철새들이 돌아오다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것만 같네요. 오늘은 겨울 철새가 떠오르는 '야생거위(기러기)의 계곡' 글렌고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820년 첫 증류를 시작하고 1833년 면허를 받아 200년 넘게 싱글몰트위스키를 생산해온 글렌고인 증류소는 하이랜드와 로우랜드의 경계가 되는 도로가 중간에 가로지르고 있어서, 증류는 하이랜드에서 하고 숙성은 로우랜드에서 하는 재밌는 브랜드입니다. 폭포수와 호수가 바라보이는 주변의 자연 경관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증류소라는 평을 받게 되었고, 이를 활용한 방문 및 투어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하고 있죠. 글렌고인의 최대 특징은 바로 논피트 쉐리인데요. 보통 보리 건조 과정에서 석탄과 피트를 섞어 열풍 건조하는 타 위스키와..

[하이랜드 위스키] 글렌드로낙

아직은 밤이 꽤 쌀쌀하네요. 오늘은 스페이사이드와 하이랜드 동부의 경계에 있는 글렌드로낙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글렌드로낙의 실질적인 건설년도는 1771년으로, 1826년에 면허를 취득해 하일랜드 지역에 위치한 유서 깊은 증류소로 그곳을 가로지르는 ‘블랙베리의 계곡’ 이라는 뜻의 드로낙(Dronac) 강에서 지금의 이름이 유래되었는데요. 200여년에 걸쳐 전통적인 위스키 제조 시설과 방식을 유지하면서 명성을 지켜나가 오랫동안 많은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의 최고 인기 원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생산량의 90% 이상을 전통적인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해 폭발적인 쉐리향 덕분에 일명 ‘쉐리 몬스터’라고 불리우며 맥켈란이나 글렌파클라스와 함께 뛰어난 품질의 쉐리 캐스크 숙성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또한 전 제품이 냉..

[하이랜드 위스키] 싱글톤 글렌오드

완연한 봄처럼 피크닉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일요일 모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스코틀랜드의 자연환경 속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가 떠오르는 싱글톤 글렌오드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싱글톤은 싱글몰트 중에 유일하게 증류소 이름을 브랜드 네임으로 쓰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위스키 맛을 설문 조사해 그 지역에 맞는 싱글몰트를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 3가지의 다른 증류소의 원액으로 만들어 증류소 이름을 후자에 붙이고 있습니다.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반반 혼합하여 달달한 맛을 공통으로 두고 부드러운 Glen ord는 아시아, 프루티한 Glendullan은 유럽, 스파이시한 Dufftown은 미주 지역을 타겟해 개별의 맛과 향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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