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위스키] 달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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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위스키] 달위니

텐더다운 2021. 3. 2.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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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깜짝할 새에 벌써 3월이네요! 연휴는 즐겁게 보내셨나요? 오늘은 ‘만남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달위니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Dalwhinnie의 첫 명칭은 원래 달위니가 아닌 인근 마을의 이름을 딴 Strathspey 증류소였는데요. 1897년 설립되고 1898년 처음으로 위스키 생산을 시작했지만, 그 당시 소유주는 위스키 생산보다 불안정했던 회사를 처분 하기를 바래 결국 A. P. Blyth가 매각 후 달위니라는 이름으로 증류소명을 바꾸게 됩니다. 그 이유에는 Grampian과 Monadhliath 산맥들을 잇는 교차점에 증류소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그때 당시의 축산업 종사자와 밀수업자들이 스코틀랜드 남부의 시장으로 이동 하는 도중 이곳에서 만났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죠.

달위니는 하이랜드 지역을 대표하는 위스키지만 증류소가 위치한 곳은 스페이 강의 상류로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춥고 높은 지역이기 때문에 증류소 내부에 기상관측소를 설치해 매일 아침 9시마다 그날의 기후를 측정 하는 역할도 합니다. 사실 해발고도가 352m라서 고도가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고위도 지방의 산맥 속에 있어서 기온이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연평균기온이 6.6도에 불과해 영국에서 가장 추운 마을 중 하나로 앤젤스 쉐어가 연 1% 정도로 아주 낮아 기본 라인업의 숙성년수도 15년으로 상대적으로 길게 나왔죠. 덕분에 효모가 낮은 기온에서 당분 분해를 제대로 못해 당분이 남아 술이 단편이고, 높은 고도로 기압이 약간 낮아서 증류할 때 원재료의 맛과 향이 더 많이 남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달위니는 풍부한 바디감과 벌꿀의 풍미로 유명한데 구리관과 증기의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나선형 응축기를 사용해 이와 같은 캐릭터를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달위니 또한 오반에서도 설명드린 UDV(United Distillers and Vintners)가 선정한 스코틀랜드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6개의 '클래식 몰트' 중 하나로 나머지 4개는 라가불린,크래건모어,탈리스커,글렌킨치이니 나중에 소개해드릴때 기억해주세요😉

달달한 달위니 같은 꿀연휴 잘 보내시고 복귀한 화요일 모두들 기분좋게 보내셨길 바라며 내일도 재미있는 위스키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즐퇴칼퇴 기원해드립니다!

달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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