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발블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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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발블레어

텐더다운 2021. 3. 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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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월요일 잘 이겨내셨으니 오늘은 위스키 애호가들이라면 한번쯤 본 영화 ‘앤젤스 쉐어’의 촬영지로 유명한 발블레어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발블레어는 보모어, 글렌터렛, 스트라스아이라 이후 가장 오래된 증류소 중 하나로 1790년 John Ross 존 로스가 설립했습니다. 발블레어 증류소는 글렌모렌지 증류소가 위치한 테인과 몇 마일밖에 안떨어진 작은 마을 에더튼(Edderton)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마을은 픽트족 사람들이 살았었던 곳으로 오래된 픽트의 상징물이 많이 남아있는 역사적인 곳인데요. 그래서 대다수의 증류소들이 게일어로 된 이름을 많이 사용하는 반면, 발블레어는 픽트어로 전쟁터(Battlefield)라는 뜻으로 병의 문양 역시 픽트의 돌 상징물을 차용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독특한 병 모양과 케이스 디자인으로 유명하죠.

스카치 위스키중 거의 유일하게 증류한 해의 연도를 기입하여 판매하는 빈티지 제품 방식은 2007년 처음 도입되었는데요. 2007년 이후 나오는 발블레어의 제품은 '숙성', '병입'의 빈티지를 적어서 발매하며 그 이유는 발블레어의 특별함, 가장 절정의 맛을 보여주는 때를 찾아서 병입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라인업으로는 'BALBLAIR 90', 'BALBLAIR 99', 'BALBLAIR 05'등 여러 가지 라인이 나오지만 병입 연도에 따라 다른 위스키가 되기 때문에 'BALBLAIR 90'이라도 병입이 2015, 2013이냐에 따라서 다른 맛과 가격을 보여줍니다.

발블레어의 대표적인 캐릭터는 시트러스(감귤류) 계열 과일의 상큼하고 향긋한 풍미로 빈티지 05 제품이 시리즈 중 가장 대중적인데요. ex-버번 숙성에 Non Chill-Filtered, 내츄럴 컬러로 병입하여 라이트하고 프루티한 감칠맛과 스파이스가 깔끔한 오랜 여운을 남깁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앤젤스 쉐어나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방법으로 한주의 시작 즐겁게하시길 바랄게요😉

발블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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