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아벨라워 아부나흐

[주류]/위스키

[하이랜드] 아벨라워 아부나흐

텐더다운 2021. 3. 5. 20:12
728x90
반응형

한주의 마무리 금요일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재잘거리는 개천의 입구'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아벨라워 증류소를 소개해드릴게요!

아벨라워(Aberlour)는 840m 정도인 벤 린네스(Ben Rinnes) 산맥의 아름다운 풍광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드로이드(고대 캘트족)에 의해 세워진 이 마을에는 우물이 있는데 이 물을 세례 때 사용해 인간의 죄를 씻기 위해 사용되었던 성스러운 물을 위스키를 만드는 데 사용하게 되었죠. 그리고 산지 특성을 제대로 담기 위해 증류소 15마일 이내에서 생산된 최상급 보리만을 사용하며, 모든 캐스크 역시 마스터 블렌더가 손수 선별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원료 선별부터 제조과정까지 대량 생산 또는 효율성 등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진정성을 담은 제조 원칙만을 고수해 ‘부티크’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아벨라워 증류소는 1826년 제임스 고든과 피터 위어에 의해 설립되었다가 1879년 증류소의 화재로 인해 소실되었고 지역의 은행가였던 제임스 플레밍이 장소를 스페이강 위쪽으로 옮겨 다시 지었습니다. 제임스 플레밍은 대단한 기부가로 유명해 마을에 시청과 가로등을 설치해 주었고, 1895년 죽었을 때에는 막대한 유산을 지역의 학교와 병원을 짓는 데 환원한 덕망 깊은 사람이었습니다.

아벨라워의 증류기는 목 부분(Lyne Arm)이 많이 굽어져 아래쪽으로 내려오는 형태로 다른 몰트에 비해 과일향과 단맛이 강하고, 쉐리와 버번에서 각각 독자적으로 숙성한 싱글몰트 원액을 위스키 마스터가 최상의 비율로 조합한 더블캐스크 방식으로 생산되어 부드러운 쉐리향에 은은한 스모키향이 특징입니다.
 
아벨라워는 현재 10년, 12년, 16년, 18년 그리고 아브나흐(Abunadh)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the Original이란 뜻을 지닌 아브나흐(A’bunadh)는 제임스 플레밍(James Fleming)에 대한 오마쥬로 만들어졌습니다. 19세기의 전통 위스키 제조 기법인 ‘비 냉각 여과 방식(Non Chill-Filtered)’과 물을 섞지 않아 원액과 도수가 그대로인 캐스크 스트렝스(Cask Strength) 제품으로 Spanish Oloroso Sherry Butts에서 숙성해 배치에 따라 도수가 바뀌는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사실 제주도 중문 면세점에서 핫하게 판매되어온 아부나흐를 저는 아직도 못사봤네요.. 지인찬스로 제주가시는 분께 부탁해보거나 혹은 이걸 위해 또 제주를 가보리라 다짐해봅니다🏝아벨라워 좋아하시는 분들 후기도 남겨주세요!!

아벨라워
728x90
반응형

'[주류] > 위스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이랜드] 아녹  (0) 2021.03.16
[하이랜드] 발블레어  (2) 2021.03.08
[하이랜드 위스키] 달위니  (0) 2021.03.02
[하이랜드 위스키] 오반  (0) 2021.02.24
[하이랜드 위스키] 글렌고인  (0) 202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