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주일 중 가장 술고픈 수요일인만큼 여러분이 많이 기다리셨던 스페이사이드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하이랜드의 북동쪽에 있는 스페이사이드(SPEYSIDE)는 스코틀랜드 증류소의 거의 절반이 몰려 있는 중심지로 황금 삼각지, 혹은 스코틀랜드의 정원으로 불리며 유속이 가장 빠르다는 스페이 강(Spey River)을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강 주변의 맑은 샘물과 지류, 비옥한 토양에 보리가 잘 자라며, 서늘하고 습한 기후는 위스키의 안정적인 숙성을 돕습니다. 이렇듯 스페이사이드는 싱글몰트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로 어디서나 쉽게 위스키 증류소를 찾을 수 있죠. 그리고 스페이사이드가 몰트위스키의 주 생산지가 될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예전에 밀조주의 메카였기 때문인데요. 정부의 과대한 주세법에 반대하는 위스키 제조 업자들이 세관들의 눈을 피해 스페이사이드의 골짜기와 계곡으로 숨어들어와 위스키 산업을 발전시켰습니다.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증류소들은 다시 작은 강들을 따라 스페이사이드 스페이, 로시, 핀더호른, 데브론 지역으로 세분하기도 하는데요.
- 스페이: 글렌피딕, 글렌리벳, 맥캘란, 글렌 그랜트, 글렌로씨스, 글렌파클라스, 발베니 등
- 로시: 롱몬, 벤리악, 글렌버기, 링크우드 등
- 핀더호른: 벤로막, 달라스 듀, 로얄 브라클라 등
- 데브론: 스트라쓰아일라, 녹칸두, 아드모어 등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몰트 위스키인 글렌피딕, 글렌리벳, 맥캘란 등의 증류소들이 이곳에 집중되어 있으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증류소인 스트라쓰아일라 증류소와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오랜 독립가문 경영 증류소인 글렌파클라스도 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때 9개의 증류소가 있던 더프타운은 '싱글몰트 위스키의 수도'라고도 불리웠으나 현재는 9개 증류소 중 3개는 폐쇄되어 글렌피딕, 발베니, 키닌비, 모틀락, 더프타운, 글렌둘란 등이 남아있습니다.
과일 및 꽃 등 달콤하면서도 화려한 향과 밸런스를 갖춘 복합적인 풍미가 주를 이뤄 국내에서도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싱글몰트 위스키 지역인데요. 여러분만의 페이버릿 스페이사이드 위스키는 무엇인지 자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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