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이제 봄바람이 조금은 덥게 느껴지던 하루, 잘들 보내셨나요? 오늘은 오켄토션입니다. 게일어로 들판의 가장자리(corner of field)라는 뜻의 오켄토션은 산업도시 글래스고의 클라이드강이 내려다보이는 킬패트릭 언덕에 위치해 시내 중앙역에서부터 차로 약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투어와 기념품 구입 장소로도 인기있는데요. 피트없이 석탄으로 건조한 몰트를 단식 증류기(Pot Still)로 3회 증류하여 가벼운 성격을 갖는 오켄토션 위스키는 스모키한 맛이 약하고, 오크 향과 단 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싱글 몰트입니다. 이러한 인상이 로우랜드 위스키의 전통적인 특징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오켄토션은 소유주도 자주 바뀌고 역사가 불분명한 증류소 중 하나로 전통을 강조하기보다 로우랜드 지역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