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랜드] 글렌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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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랜드] 글렌킨치

홈텐더다운 2021. 4. 19.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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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병이 사그라들만큼 날씨가 참 좋았죠? 오늘은 글렌킨치 들고왔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딘버러 근교에 위치한 글렌킨치 증류소는 매년 4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만큼 인기있고, 특히 증류에 사용하는 구리로 된 증류기 두 대는 스코틀랜드에서 제일 큰데요. John과 George Rate 형제에 의해 1825년 밀튼(Milton)이란 이름으로 세워져 1837년 Glenkinchie라는 이름을 등록하고 정식으로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에딘버러의 몰트라고 불릴만큼 로우랜드를 대표하는 증류소로 성장했습니다. East Lothian의 라메르 무어(Lammermuir) 언덕에서 끌어온 경수를 사용해 드라이한 맛을 특징으로 로우랜드 스타일처럼 가벼운데요. 하지만 다른 지역 위스키처럼 2회 증류하는 글렌킨치는 초류와 후류를 제외한 56도 정도의 중간 부분만 채집한 원액을 오래된 나선형 응축관인 구리 웜 튜브(Worm Tube)로 응축하여 개성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제조에 사용하는 몰트는 살짝 피트향을 입힌 것을 쓰기 때문에 훈제향이 은은하게 나죠. 숙성에는 대부분 버번 캐스크가 사용되나, 아주 조금 쉐리 캐스크를 쓰기도 합니다.

현재 디아지오의 소유인 글렌킨치 증류소는 디아지오에서 선정한 스코틀랜드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6개의 '클래식 몰트' 중 하나로 오반, 달위니, 크래건모어, 라가불린, 탈리스커와 함께하고 있죠. 또한, 윈저와 딤플의 키몰트로 블렌딩용 위스키를 생산하며 스페셜 릴리스와 캐스크 피니쉬를 포함한 클래식 몰트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 12년(43%)
- Distillers Edition: 아메리칸과 유러피언 오크로 만든 리필배럴에서 숙성 후 amontillado 쉐리(pino 쉐리를 장기 숙성한 제품으로 풍부한 맛과 어두운 색을 냄)캐스크로 2차 숙성(43%)

가볍고 크림같은 바디감에 복잡한 맛과 향의 밸런스가 좋아 살짝 스모키한 달콤함으로 부담없이 즐기기 좋은 클렌킨치, 여러분도 로우랜드 위스키 좋아하시나요?

글렌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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