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타운] 글렌코시아, 글렌가일, 스프링뱅크 증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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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타운] 글렌코시아, 글렌가일, 스프링뱅크 증류소

홈텐더다운 2021. 4. 2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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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킨타이어 반도의 해변을 끼고 있어 매끄럽게 바다를 연상시키는 향과 화려하고 복잡한 단맛의 위스키를 생산하는 캠벨타운입니다.

스코틀랜드 남쪽이자 로우랜드 서쪽 끝에 있는 캠벨타운은 배가 중요한 교통수단이었을 때는 항구로 번창하여 19세기에는 위스키 수도라 불리웠습니다. 위스키 생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입지로 위스키 수출로 명성을 얻어 한창 번성할 때는 34개의 증류소가 한 집 건너 가동될 정도로 세계적인 위스키 중심지였습니다.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로 불리는 니카 위스키의 창업자 다케스루가 수업을 받으러 방문한 지역으로 1920년대에도 21곳의 증류소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캠벨타운 스타일의 위스키가 외면받으면서 현재는 글렌 스코시아(Glen Scotia), 글렌가일(Glengyle), 스프링뱅크(Springbank) 3개의 증류소만 남아있죠. 지금의 캠벨타운 시내를 걷다 보면 자동차 정비공장 등으로 변해버린 옛 증류소 건물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캠벨타운 싱글몰트 위스키는 스프링 뱅크 증류소의 헤이즐번(3회 증류)과 롱로우(피트 향 강조), 스프링뱅크 이 세 가지와 글렌가일 증류소의 킬커란인데요. 지역에서 직접 생산한 보리를 전통적인 플로어 몰팅으로 자체 병입하고 있습니다. 스프링뱅크 증류소를 소유한 J & A 미첼 가문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독립적인 가족 경영 회사로 지역사회의 고용 안정을 위해 애쓰고 있죠.

캠벨타운 위스키의 특징은 무겁고 기름진 풍미가 강하면서 화려한 향의 스모키한 위스키를 생산해 '냄새나는 생선'이라고 불리우기도 하는데요. 여러분들의 최애 캠벨타운 위스키는 무엇인가요!

캠벨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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