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우랜드] 롤런드 위스키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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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랜드] 롤런드 위스키의 역사

홈텐더다운 2021. 4. 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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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토요일 잘들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스코틀랜드 인구의 80%가 집중되어 있는 로우랜드를 소개해드릴게요.

로우랜드(Lowlands)는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경계선으로부터 하이랜드의 경계선 사이에 위치한 지역으로 스코틀랜드 수도 에든버러와 상공업도시인 글래스고 등 대도시가 있으며, 위스키 제조 면에서는 연속 증류기 설비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전파된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일랜드에 비하면 기후가 온화하고 낮은 평야지대를 이뤄 윤택한 자연환경, 풍부한 원료로 발달된 농업기술 덕분에 로우랜드 내 증류소는 다른 어느 지역보다 자연스럽게 오랜 시간 전부터 대규모로 설립됐으며 일찌감치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1785년 스코틀랜드 정부는 하이랜드에서 생산된 위스키를 로우랜드 지역으로 수출하는 것을 막아 로우랜드의 위스키 애호가들은 자급을 할 수밖에 없었고, 수요가 늘자 당연스럽게 로우랜드의 위스키가 발전하게 된 역사도 있죠. 그리고 로우랜드 증류소들은 발효법 이후 높은 세금을 내며 남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에 대한 판매독점권을 받게 되어 본래 로우랜드에는 약 115개의 증류소가 있었지만싱글몰트 위스키 산업의 중심이 하이랜드와 스페이사이드로 이동하면서 현재는 오큰토션, 블라드녹, 글렌킨치 등 단 3개의 증류소만 가동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타 지역의 증류소들이 2회 증류를 기본으로 한다면, 역사적으로 위스키가 스코틀랜드에 전해질 때의 방식인 3회 증류(아일랜드도 동일)를 고수하는 오큰토션 같은 증류소도 있어 풍미가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밀주를 만들던 곳이 아니었기 때문에 피트를 사용하지 않아 훈연향이 없고, 가벼운 단맛과 풀냄새가 특징으로 식전주로 환영받는 위스키입니다.

싱그러운 자연의 꽃과 풀향과 더불어 섬세한 과일의 맛은 가벼우면서도 묵직하고 부드러워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는데요. 여러분들도 로우랜드 위스키 좋아하시나요?

로우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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