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벨타운] 롱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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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타운] 롱로우

홈텐더다운 2021. 5. 1.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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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5월의 첫날이자 토요일! 오늘은 캠벨타운의 피트! 롱로우입니다.

롱로우 증류소는 1824년에 존 로스(John Ross)에 의해 설립되었지만, 증류소가 세워진 장소와 장비가 좋지 않아서 70여 년 만인 1896년에 폐쇄되었다가 1973년에 스프링뱅크 증류소에서 Heavily-peated malt를 처음 증류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맥아 건조 단계에서 48시간 동안 이탄을 태운 연기로만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한 Heavily Peated 롱로우는 스프링 뱅크는 피트의 측정 기준인 페놀수치가 12~15 ppm정도라면, 롱로우는 아드벡(50~60PPM)과 비슷한 50~55 ppm라고 하니 캠벨타운에서도 아일라 스타일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게 되었죠.

1992년 이후에는 정기적인 증류를 통해 미췔의 포트폴리오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는데요. 스프링뱅크 증류소 입구의 반대편에 위치한 롱로우 증류소의 이름을 따서 롱로우 위스키라고 정하였습니다. 현재 롱로우 증류소 건물은 스프링뱅크의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창고는 스프링뱅크의 보틀링(bottling) 공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후 스프링뱅크 증류소 위스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강하게 피트처리된 롱로우(Longrow) 는 스프링뱅크 증류소의 핵심이자 표준이 되었습니다.
 
- 피티드: 병입 전 Ex-버번 배럴에서 숙성(46%)
- 10년: 60% 버번캐스크, 40% 쉐리캐스크 혼합숙성(46%)
- 14년: 쉐리캐스크 숙성(46%)
- 18년: 40%의 버번캐스크, 60% 쉐리캐스크 혼합 숙성(46%)
- 21년: 40%의 버번캐스크, 60% 쉐리캐스크 혼합 숙성(46%)

가장 잘 알려진 롱로우 피티드(Longrow Peated)는 NAS(No Age Statement) 제품으로 10년 숙성보다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의 원액들로 블렌딩 된 것으로 추측되지만, 소량 생산에 섬세한 피트가 크리미하게 여운을 주는 맛이 인상적입니다. 대부분의 라인업들이 리미티드 릴리즈로 단종되어 아쉬움 사는만큼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죠. 과연 아일래이와 스페이사이드와는 확연히 다른 특징을 보여주는 것 같은데 여러분은 롱로우 어떠신가요?

롱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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