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
728x90
반응형

전체 글 190

[위스키 오크통 1] 제조과정, 종류, 분류

연휴 푹 쉬시고 2020의 마지막 월요병 잘들 이겨내셨나요? 오늘은 위스키 풍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오크통에 대해 함께 알아봐요! 80~120년 정도 자란 참나무를 수액이 적은 겨울철에 벌목합니다. 나무 수액이 많으면 숙성되는 위스키나 와인의 맛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 건조과정이 오래걸리기 때문입니다. 절단한 나무는 결 방향으로 도끼질한 널빤지(staves) 형태로 자른 다음 말리고 적절히 열을 가해 구부립니다. 그리고 오크통 모양으로 조립해 상단을 쇠로만든 후프로 고정시켜 모양을 대충 잡고 그림처럼 통 안쪽을 태워 그을립니다. 이 작업으로 목재 내부의 목당성분들이 캬라멜라이징돼 술에 단맛을 더해주고 타닌이나 바닐린, 락톤 등의 성분이 풍미를 끌어올려주며 오크의 알데히드, 산성 수치를 증가시켜줍니다..

[주류]/위스키 2020.12.29

[위스키 제조 2] 증류, 숙성, 블렌딩, 병입

연휴 잘들 보내셨나요? 푹 쉬고 오늘은 지난 상편에서 몰팅, 건조, 매싱, 발효에 이어 -위스키 제조 하편-을 들고왔습니다! 증류와 숙성으로 탄생하는 위스키의 비하인드 스토리 들어보실래요? ▪️증류: 수분(끓는 점 100℃)과 알코올(끓는점 78.37℃)이 뒤섞여 있는 워시를 끓이면 알코올이 먼저 증발하게 되고, 이를 추출하여 높은 도수의 알코올을 얻는 작업입니다. 커다란 종모양의 구리로 만든 단식 증류기(Port Still) 두 개가 나란히 붙어있는데 우선 첫 번째 워시 스틸(Wash Still)에서 워시의 알콜이 기화하여 증기가 될때까지 끓입니다. 증류기 상부에 모인 증기가 관을 따라 내려오며 식어 다시 액화되는데 1차 증류로는 20% 정도의 낮은 도수인 로우 와인(Low Wine)을 얻고, 이를 두..

[주류]/위스키 2020.12.29

[위스키 제조 1] 몰팅, 건조, 매싱, 발효

크리스마스 이브엔 CS 위스키 들이부어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일어나고 싶은데요🥴 우리는 위스키 제조방법이나 알아볼까요? 오늘은 -위스키 제조 상편-입니다. ▪️몰팅: 보리를 맥아(Malt)로 만들기 위하여 씨앗에서 싹이 트도록 발아를 관리하는 첫번째 단계인데요. 먼저 엄선된 보리를 증류소로 옮겨와 이물질을 제거한 후 2~3일간 물에 담가놓은 후 몰팅 플로어(외부와 ..

[주류]/위스키 2020.12.29

[위스키 분류] 싱글몰트, 그레인, 블렌디드 위스키 완전 정복!

이제 내일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수요일이네요. 연어 스테이크에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 빅피트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너무나 마시고 싶어져요. 오늘은 싱글몰트와 블렌디드 위스키의 차이 및 분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몰트(Malt Whisky): 보리 싹을 틔운 ‘맥아’만을 원료로 사용해 만들며 건조시킬 때는 ‘피트’라는 석탄을 태워 독특한 훈연 향과 맛이 진해집니다. 대부분 단식 증류기로 2번 증류하여 70도 이내의 알콜을 얻는데 단식 증류는 생산성이 그리 좋지 않아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향이 풍부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몰트 위스키 중에서도 다른 증류소의 원액을 전혀 섞지 않고 한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으로만 숙성한 위스키를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칭합니다. ▪️그레인(Grain Whisk..

[주류]/위스키 2020.12.23

[위스키 역사] 달빛 아래 밀주로 시작된 위스키

화요일 잘들 보내셨나요? 길거리에 사람이 거의 없는 연말은 또 처음이라 싱숭생숭해지는 요즘이에요. 오늘은 압박 속에 탄생할 수 있었던 밀주, 위스키 역사를 들려드릴게요. 십자군 전쟁을 통해 연금술사와 수도사들이 중동으로부터 유럽각지에 증류기술을 전파하게됩니다. 그리고 곡물 보존기술이 미약했던 당시 농부들은 잉여 곡물로 위스키를 생산하게 되죠. 그러나 18세기에 이르러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의 통합으로 대외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이들이 제조하는 술에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기 시작합니다. 단속을 피해 하이랜드 골짜기(Glen)로 숨어 달빛이 뜨는 한밤중에 몰래 위스키를 만들었다는데서 문샤인 위스키라 불리우게 되죠. 밀주 제조업자들은 세관원들의 감시를 피하기 위하여 석탄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이탄(Peat:..

[주류]/위스키 2020.12.22

[위스키 기원] 이집트의 향수 증류에서 시작!

오랜만의 따뜻했던 월요일 잘 보내셨나요? 이제부터 증류주의 대서사시 위스키 이야기를 시작해보려합니다. 위스키는 보리, 옥수수, 호밀 등의 곡물에 싹을 내거나 갈아서 물과 맥아와 효모로 발효시켜 증류, 숙성의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술입니다. 위스키의 기원은 향수나 에센셜 오일을 만드는데서 알코올 증류 기술을 최초로 발견한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래서 알코올(alcohol)어원도 눈화장을 하는데 주로 활용되었던 ‘검은 금속분말’을 뜻하는 아랍어 'Al-Kohl'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증류주는 물체를 기체화 시켜 액체로 바꾸는 연금술이라 여겨 신비로우면서도 유럽을 강타한 페스트의 치료제로 쓰여 최초의 위스키 증류 허가는 의사에게 주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보드카와 같은 뜻인 '생명의 물'..

[주류]/위스키 2020.12.22

[데킬라 칵테일] 마가리타

드디어 한주의 마무리 금요일이네요. 대망의 마지막 데킬라 칵테일은 마가리타입니다. 라틴어로는 진주, 스페인어로는 데이지를 뜻하는 단어 마가리타는 칵테일 항목 중 19세기에 대유행한 데이지계열, 즉 주정에 감귤류의 주스와 설탕으로 만드는 단순한 사워칵테일 중 하나입니다. 사실 마가리타의 유래에 대해 정말 많은 설이 존재하지만 테킬라 데이지의 작명이 곧 마가리타가 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2단으로 된 모습의 전용 잔은 멕시코시티에서 잘못 만든 불량 콜라병을 보고 착한하여 만들었다고 해요. 잔에 소금을 리밍해주는 것도 라임을 씹고 소금을 핥은 후 데킬라를 한 모금 마시면 신맛과 짠맛 때문에 술이 달게 느껴진다는 멕시칸 스타일 음용법을 대입했거나 과거 질이 떨어지는 테킬라로 만든 마가리타의 향..

[주류]/칵테일 2020.12.18

[아케이드서울] 홍대 복합 문화 공간이자 편집샵 추천(주소, 시간, 전화)

안녕하세요 홈텐더다운입니다. 오랜만에 홍대에 갈 일이 있어 우연히 들렀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쇼핑 공간이 있어 추천해드리려 합니다. 이름은 '아케이드 서울'이구요. 오리엔탈 무드로 도시인들의 감각적 배회장소입니다. 우선 위치 및 운영시간 안내드릴게요.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56-2 아케이드서울 ★★★★★ · 쇼핑몰 · 서교동 356-2 www.google.com 오픈 | 월요일 - 일요일 11 am - 11 pm 전화 | 070-1344-1370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휴업에 들어간 것 같아 인스타그램으로 확인 후 방문해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www.instagram.com/arcade.seoul 19세기의 파리의 아케이드는 당시 백화점처럼 신상품들의 전시 장소인 동시에 트렌드를 리딩..

[공간] 2020.12.17

[데킬라 칵테일] 마타도르, 피카도르

두번째로 알아볼 데킬라 칵테일, 성난 소를 거칠게 다뤄주는 마타도르입니다💥💃🏽 스페인식 투우에서 소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역할을 맡으며 가장 실력있는 사람이자 화려한 의복과 카포테(capote: 붉은 천), 검이 상징적인 요소라고 합니다. 마타도르는 '죽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그 역할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투우의 진행방식을 살펴보면 소의 등장과 함께 마타도르가 천을 흔들어 소를 흥분시키고 말을 탄 피카도르가 창으로 소를 찌르며 다른 조수들이 6개의 작살을 차례로 소의 목과 등에 꽂아 흥분이 최고도에 이를 무렵 마타도르는 정면에서 돌진해 오는 소를 목에서 심장을 향해 검을 찔러 죽임으로써 끝난다고 합니다. 이 죽여주는 칵테일 같이 만들어볼까요? - 레시피: 데킬라 30ml, 파인애플 ..

[주류]/칵테일 2020.12.17

[데킬라 마시는 방법] 슈터, 스노우스타일, 슬래머, 불꽃주, 데맥

오늘은 데킬라 마시는 법의 정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샷부터 폭탄주까지 개만취 코스 달려보실까요? - 슈터: 왼손의 엄지 검지 사이를 벌렸을때 평평해지는 곳에 라임의 과즙을 살짝 묻혀 소금을 얹고 왼손에 라임웨지, 오른손에 샷을 들어줍니다. 먼저 소금을 햝고 짠맛이 퍼지자 마자 샷을 냅다 들이켜 준 뒤 라임으로 산뜻하게 마무리해주세요. - 스노우 스타일: 마가리타처럼 잔 상단에 라임 과육을 문질러 소금을 찍어준 뒤 데킬라를 따라주고 원샷하며 피니쉬로 오는 짠맛을 안주삼아주세요. 소금은 알콜을 분해하는 효과가 크니까요! - 슬래머: 더블 샷잔에 샷을 반 따르고 나머지를 탄산수로 채워준 뒤 휴지 2-3장으로 입구를 손으로 감싸 우노, 도스(1,2)를 외치며 트레스(3)에 쾅 탁자에 내리쳐 거품과 원샷해주세요...

[주류]/칵테일 2020.12.16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