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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데킬라 마시는 법의 정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샷부터 폭탄주까지 개만취 코스 달려보실까요?
- 슈터: 왼손의 엄지 검지 사이를 벌렸을때 평평해지는 곳에 라임의 과즙을 살짝 묻혀 소금을 얹고 왼손에 라임웨지, 오른손에 샷을 들어줍니다. 먼저 소금을 햝고 짠맛이 퍼지자 마자 샷을 냅다 들이켜 준 뒤 라임으로 산뜻하게 마무리해주세요.
- 스노우 스타일: 마가리타처럼 잔 상단에 라임 과육을 문질러 소금을 찍어준 뒤 데킬라를 따라주고 원샷하며 피니쉬로 오는 짠맛을 안주삼아주세요. 소금은 알콜을 분해하는 효과가 크니까요!
- 슬래머: 더블 샷잔에 샷을 반 따르고 나머지를 탄산수로 채워준 뒤 휴지 2-3장으로 입구를 손으로 감싸 우노, 도스(1,2)를 외치며 트레스(3)에 쾅 탁자에 내리쳐 거품과 원샷해주세요.
- 불꽃주: 슬래머를 동일하게 준비해준 뒤 잔의 상단에 라임웨지를 올리고 커피와 설탕 한꼬집씩 얹어 줍니다. 바카디 151을 살짝 그위에 적셔 토치로 불을 붙이면 지글지글 설탕과 커피가 다 녹아내려 캬라멜라이징된 라임을 안주삼아 슬래머샷과 마셔주세요.
- 데맥: 데킬라와 맥주는 최고의 친구이자 제가 제일 애정하는 조합인데요. 체이서로 맥주가 오는건지 데킬라가 오는건지 모를정도로 마셔 다음날 후폭풍에 엄청나게 시달리게되죠. 개인적으로 샷하나 맥주 하나 시켜서 샷의 반을 마시고 나머지 반과 라임웨지 하나를 맥주에 넣어 마시면 정말 최고의 조합입니다.
스페인어로 ‘격찬, 감탄’의 뜻을 가진 테킬라. 멕시코인들은 전쟁터에 나가기 전 승리를 기원하는 결의에 찬 순간에,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수확의 기쁨을 느끼는 순간에 이 술을 즐겨 마셨다고 합니다. 소금과 라임을 함께 곁들여 마시는 기원 역시 땀을 많이 흘리고 난 다음 부족한 염분과 비타민을 채우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하니 여러분도 오늘하루 수고한 만큼 다양한 데킬라 샷 음용해보시는건 어떠세요? 후폭풍은 내일의 내가 맡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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