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로 알아볼 데킬라 칵테일, 성난 소를 거칠게 다뤄주는 마타도르입니다💥💃🏽
스페인식 투우에서 소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역할을 맡으며 가장 실력있는 사람이자 화려한 의복과 카포테(capote: 붉은 천), 검이 상징적인 요소라고 합니다. 마타도르는 '죽이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그 역할에서 이름을 따 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투우의 진행방식을 살펴보면 소의 등장과 함께 마타도르가 천을 흔들어 소를 흥분시키고 말을 탄 피카도르가 창으로 소를 찌르며 다른 조수들이 6개의 작살을 차례로 소의 목과 등에 꽂아 흥분이 최고도에 이를 무렵 마타도르는 정면에서 돌진해 오는 소를 목에서 심장을 향해 검을 찔러 죽임으로써 끝난다고 합니다. 이 죽여주는 칵테일 같이 만들어볼까요?
- 레시피: 데킬라 30ml, 파인애플 주스 45ml, 라임즙 15ml
- 메이킹: 얼음을 채운 쉐이커에 내용물을 담아 차갑게 15회정도 쉐이킹해준 뒤 큐브아이스를 미리 채운 락잔에 부어줍니다.
- 가니쉬: 그림처럼 칵테일 픽의 상단에 체리, 하단에 파인애플 조각을 꽂아 투우사의 형태를 만들어봅니다. 빨간 체리는 카포테를 의미한다고 하네요.
데킬라와 열대과일 파인애플은 원래 안주로도 잘어울리는데 음료로 만들어먹으면 마치 멕시코의 투우장을 지나가는 상쾌한 바람 같이 느껴질 것 같습니다. 기마투우사인 피카도르의 이름을 딴 칵테일도 있는데요. 데킬라 45ml, 커피리큐르 45ml 믹싱글래스에 스터로 칠링 후 마티니 글래스에 서브하면 완성! 오늘밤은 우리 마음속의 성난 황소를 마타도르나 피카도르로 잠재워볼까요? 🐃🐎
'[주류] > 칵테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번 위스키 칵테일] 민트 줄렙 (1) | 2021.01.07 |
---|---|
[데킬라 칵테일] 마가리타 (4) | 2020.12.18 |
[데킬라 마시는 방법] 슈터, 스노우스타일, 슬래머, 불꽃주, 데맥 (0) | 2020.12.16 |
[럼 칵테일] 파우스트 (0) | 2020.12.14 |
[럼 칵테일] 헤밍웨이 다이키리, 파파도블레, 엘 플로리디타, 프로즌 다이키리 (0) | 2020.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