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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이 추위..얼음왕국이 도래한 것 같네요. 폭설 예정이라던데 난방 뜨겁게 해놓고 켄터키의 후덥지근한 여름처럼 민트줄렙을 즐겨보실래요?
켄터키는 KFC 후라이드만 유명한게 아니라 사실 경마스포츠도 유서깊죠. 더비(Kentucky Derby)는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3대 경마대회 중 하나로 매년 5월 첫째 토요일에 켄터키 주 루이빌의 처칠다운스 경마장에서 개최됩니다. 1938년 민트줄렙이 켄터키 더비의 공식 음료인정받게 되었는데요. 본래 '줄렙'은 여러 술에 설탕과 민트를 넣어 만든 음료의 종류로 아라비아어로는 쓴 약을 먹은 후 입가심으로 마시는 감미로운 음료라고 합니다. 19세기 남부의 개척자들이 기운을 차리기 위해 버번 위스키를 섞어 칵테일로 마시며 발전하게 되었죠. 위대한 개츠비에서도 무더운 여름날 켄터키 출신인 데이지, 톰, 그리고 개츠비 사이에서의 묘한 긴장감이 고조될때 이 음료를 찾는 이유가 있었겠죠?
- 레시피: 버번 위스키 45ml, 민트잎 10장, 설탕 2tsp
- 메이킹: 미리 냉동고에 칠링해준 줄렙잔에 설탕,민트 잎, 위스키를 15ml를 먼저 넣어 살살 머들링해준 후 크러시드 아이스를 반 채워 15회 정도 스터해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크러시드 아이스를 잔에 가득 담은 다음 나머지 위스키30ml를 부어 다시 한번 더 스터해주면 완성!
- 가니쉬: 크러시드 아이스를 수북이 덮어준 한쪽에민트잎을 꽃모양처럼 꽂아줍니다.
버번의 묵직한 가죽향과 달콤한 바닐라가 생긋한 민트로 마무리되는데요. 개츠비가 따지도 못한 위스키를 마저 따서 데이지와 민트줄렙을 만들어 마셨다면 비극적 결말도 면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달큰 쌉싸름하면서도 눅진한 여운이 그의 생과 닮았다는 생각을 하며 오늘도 그대의 눈동자에 cheers..✨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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