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몰트' 태그의 글 목록 (3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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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몰트 28

[하이랜드 위스키] 오반

다시 봄의 기운이 스리슬쩍 돌아온 오늘 잘들 보내셨나요? 오늘은 하이랜드 서부, 인구가 적은 항구 도시이자 “작은 만”을 의미하는 오반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이랜드 서쪽 해안에 1794년 세워진 증류소이자 아일래이의 관문에 자리한 오반의 싱글몰트는 "West Highland"라 불리는 균형잡힌 맛과 향을 갖는데요. 하일랜드 동부 지역의 가볍고 달콤한 위스키와 서쪽 섬들의 드라이하고 스모키한 위스키의 완벽한 밸런스를 갖춰 상당한 매니아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반은 하이랜드 서부 지역에서 가장 작고 오래된 증류소로 오직 2개의 작은 증류기만으로 생산해 그 양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기술로 시간을 들여 조금씩 신중히 만들기 때문에 훌륭한 품질의 위스키가 되었죠. 또한 UDV(Unite..

[주류]/위스키 2021.02.24

[하이랜드 위스키] 글렌고인

오늘 왜 갑자기 이렇게 추워진것이죠?! 철새들이 돌아오다 다시 남쪽으로 내려갈것만 같네요. 오늘은 겨울 철새가 떠오르는 '야생거위(기러기)의 계곡' 글렌고인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820년 첫 증류를 시작하고 1833년 면허를 받아 200년 넘게 싱글몰트위스키를 생산해온 글렌고인 증류소는 하이랜드와 로우랜드의 경계가 되는 도로가 중간에 가로지르고 있어서, 증류는 하이랜드에서 하고 숙성은 로우랜드에서 하는 재밌는 브랜드입니다. 폭포수와 호수가 바라보이는 주변의 자연 경관은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증류소라는 평을 받게 되었고, 이를 활용한 방문 및 투어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하고 있죠. 글렌고인의 최대 특징은 바로 논피트 쉐리인데요. 보통 보리 건조 과정에서 석탄과 피트를 섞어 열풍 건조하는 타 위스키와..

[주류]/위스키 2021.02.23

[하이랜드 위스키] 글렌드로낙

아직은 밤이 꽤 쌀쌀하네요. 오늘은 스페이사이드와 하이랜드 동부의 경계에 있는 글렌드로낙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글렌드로낙의 실질적인 건설년도는 1771년으로, 1826년에 면허를 취득해 하일랜드 지역에 위치한 유서 깊은 증류소로 그곳을 가로지르는 ‘블랙베리의 계곡’ 이라는 뜻의 드로낙(Dronac) 강에서 지금의 이름이 유래되었는데요. 200여년에 걸쳐 전통적인 위스키 제조 시설과 방식을 유지하면서 명성을 지켜나가 오랫동안 많은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의 최고 인기 원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생산량의 90% 이상을 전통적인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해 폭발적인 쉐리향 덕분에 일명 ‘쉐리 몬스터’라고 불리우며 맥켈란이나 글렌파클라스와 함께 뛰어난 품질의 쉐리 캐스크 숙성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또한 전 제품이 냉..

[주류]/위스키 2021.02.23

[하이랜드 위스키] 싱글톤 글렌오드

완연한 봄처럼 피크닉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일요일 모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스코틀랜드의 자연환경 속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가 떠오르는 싱글톤 글렌오드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싱글톤은 싱글몰트 중에 유일하게 증류소 이름을 브랜드 네임으로 쓰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위스키 맛을 설문 조사해 그 지역에 맞는 싱글몰트를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 3가지의 다른 증류소의 원액으로 만들어 증류소 이름을 후자에 붙이고 있습니다.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반반 혼합하여 달달한 맛을 공통으로 두고 부드러운 Glen ord는 아시아, 프루티한 Glendullan은 유럽, 스파이시한 Dufftown은 미주 지역을 타겟해 개별의 맛과 향을 지..

[주류]/위스키 2021.02.21

[하이랜드 위스키] 올드풀티니

춥지만 그래도 따스한 햇볕이 나쁘지 않은 요즘 날씨가 딱 날 좋은날 바닷가에서 찬바람 쐬는 기분인것 같아요. 오늘은 스코틀랜드 본토의 가장 북쪽 해안에 위치한 증류소의 올드풀티니를 소개해드릴게요! 풀티니 증류소는 1826년 '윌리엄 풀티니 경'(卿)의 이름을 따서 스코틀랜드 하이랜드 가장 북쪽 해안 마을인 '윅'(Wick)지역에 설립되었습니다. 영국 수산 학회의 주지사이기도 했던 풀티니는 건축기사 '토마스 텔포드'(Thomas Telford)와 함께 이곳에 대규모 청어잡이 항구 겸 어촌을 건립하여 마을 이름을 '풀티니 타운'(Pulteney town)으로 명명하였습니다. 그래서 거리 명도 풀티니가 들어간 곳들이 많고, 그의 딸 헨리에타 이름을 딴 도로 명도 많죠. 증류소가 바닷가에 위치하다보니 북해에서 ..

[주류]/위스키 2021.02.21

[하이랜드 위스키] 달모어 12, 15, 18, 시가몰트, 킹알렉산더3, 레갈리스, 더퀸텟

어제는 눈이와서 흐리멍텅했던 하늘이었는데 오늘은 따뜻한 봄볕 사이로 칼바람을 뚫고 돌아오는 퇴근길이었을 것 같아요. 욕하고픈 마지막 추위였지만 그래도 매너가 사람을 만드는 술인 달모어로 달래볼까요? 첫번째 시리즈였던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초반부 눈속 산장으로 아놀드교수를 구하러 간 랜슬롯이 반으로 두쪽이 된 채 죽기 직전 마신 술이 바로 달모어입니다. 자막으로 "달모어 1962년산"이라고 나오지만 12병 한정으로 생산되어 마지막 거래가가 2억원을 호가하는 62년 숙성 달모어에서 착안했을뿐, 최초로 병입한 연도이기도한 1962년산 빈티지는 존재하지 않죠. 세계 4대 위스키 제조업체에서 만들었다고 하는 술 달모어는 노르웨이어로 '넓은 목초지'란 뜻으로 1839년 Alexander Matheson에 ..

[주류]/위스키 2021.02.17

[하이랜드 위스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라산타, 퀸타루반, 넥타도르, 18, 19, 25, 시그넷

다들 설 연휴 잘들 보내셨나요? 저도 제주에서 한주 푹쉬느라 저번주는 쉬어갔는데 많이 보고싶으셨죠? 하하하🤣 오늘은 고요의 계곡인 글렌모렌지로 하이랜드 위스키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모엣헤네시(LVMH)의 대표 주류 브랜드이기도 한 글렌모렌지는 하이랜드 북동쪽 지역 로스 샤이어의 테인(Tain)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해있는데요. "테인의 16인"이라는 한정된 숙련자들이 위스키 생산의 전 과정을 책임져 작은 증류소의 규모에 비해 연간 9만리터 가량으로 생산량이 많은 편입니다. 1660년도부터 소규모의 불법 농장 증류소로 시작했으며, 1738년부터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생산하던 양조장이었다가 월리엄 매더슨이라는 사람이 증류소를 정식으로 설립할 1843년 무렵에 자금난으로 인해 진..

[주류]/위스키 2021.02.16

[위스키 분류] 싱글몰트, 그레인, 블렌디드 위스키 완전 정복!

이제 내일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수요일이네요. 연어 스테이크에 ‘스카치 블렌디드 위스키’ 빅피트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너무나 마시고 싶어져요. 오늘은 싱글몰트와 블렌디드 위스키의 차이 및 분류에 대해 알아볼까요? ▪️몰트(Malt Whisky): 보리 싹을 틔운 ‘맥아’만을 원료로 사용해 만들며 건조시킬 때는 ‘피트’라는 석탄을 태워 독특한 훈연 향과 맛이 진해집니다. 대부분 단식 증류기로 2번 증류하여 70도 이내의 알콜을 얻는데 단식 증류는 생산성이 그리 좋지 않아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향이 풍부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몰트 위스키 중에서도 다른 증류소의 원액을 전혀 섞지 않고 한 증류소에서 생산된 원액으로만 숙성한 위스키를 ‘싱글몰트 위스키’라고 칭합니다. ▪️그레인(Grain Whisk..

[주류]/위스키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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