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래 -
럼의 기원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16세기에 서인도 제도 푸에르토리코 섬에 건너간 스페인의 '포세이 레온' 탐험대 대원 중 증류기술을 가진 자가 사탕수수로 증류주를 만든 것이 최초라는 설이고, 다른 하나는 17세기 초에 카리브해의 바베도이스 섬에 이주한 증류기술을 가진 영국인이 최초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이다. 당시 바베이도스 섬에 이주한 영국인의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노예들은 설탕 정제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인 당밀이 알코올로 발효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발견했다. 여기에 물을 타서 당도를 약 15%로 맞춘 뒤 발효시켜 알코올 도수 7.5%의 발효주를 만들고 증류시켜 만들었다고 한다.
- 종류 & 맛 -
@라이트 럼(Light rum): 실버나 화이트 럼으로 불리기도 하고, 달콤하지만 향미가 적다. 따라서 주로 칵테일 베이스로 사용된다. 라이트 럼의 색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숙성한 이후에 여과된다. 브라질의 카차샤가 유사하며 라이트 럼 중 대다수는 푸에르토리코산이다.
@골드 럼(Gold rum): 앰버 럼(Amber ru m)이라 불리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숙성된 미디엄 럼이라 할 수 있다. 버번 위스키를 숙성시켰던 불에 그을린 화이트 오크 배럴에서 숙성되면서 어두운 색을 띠게 된다. 라이트 럼보다 더 깊은 풍미와 강한 맛을 가지고 있으며 라이트 럼과 다크 럼의 중간이라 보면 된다.
@다크 럼(Dark rum): 갈색, 검은색, 붉은색과 같이 짙은 색을 띠고 있으며, 골드 럼보다 어두운 색이다. 보통 라이트 럼이나 골드 럼보다 더 심하게 그을린 통에서 오래 숙성되기 때문에 강한 풍미를 갖게 된다.
@스파이스드 럼(Spiced rum): 향신료나 때로는 캐러멜을 첨가함으로써 그 풍미를 얻는다. 대부분은 어두운 색이며, 골드 럼을 베이스로 하고 있다. 어두운 색을 가지고 있는 반면에 값싼 브랜드들은 라이트 럼에 캐러멜 색소를 넣어 만들기도 한다. 첨가되는 향신료는 계피, 로즈메리, 아니스, 후추 등이다.
@플레이버 럼(Flavored rum): 바나나, 망고, 오렌지, 시트러스, 코코넛, 스타프루트, 라임 등의 과일 풍미가 들어간 것들이다. 일반적으로 40% ABV 이하이며, 풍미가 유사한 열대과일 음료와 함께 서비스되며 스트레이트나 언더락으로 마신다.
@오버프루프 럼(Overproof rum): 일반적인 40% ABV보다 훨씬 높은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다. 대부분은 60% ABV 이상이며, 75~80% ABV의 제품도 존재한다.
@프리미엄 럼(Premium rum): 특수한 분류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조심스럽게 생산되고 숙성된 럼으로, 개성이 강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며 보통 스트레이트로 마신다.
국내에 유통되는 럼으로는 바카디(Bacardi), 카차샤 51(Cachaca 51), 론디아즈(RonDiaz), 론 자카파(Ron Zacapa), 캡틴 모건(Captain Morgan), 세일러 제리(Sailor Jerry), 플랜테이션(Plantation), 디플로마티코(Diplomatico) 등이 있다.
[출처]명주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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