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점점 추워지는 이 겨울 버번으로 데울 준비 되셨나요? 오늘은 버번과 테네시 위스키 5종입니다! 소리질러!! 예에ㅔㅔ
▪메이커스 마크: 미국 위스키임에도 불구하고 로고에 whisky 라고 표기를 하고 있는 이유는 창립자 로버트 사무엘스가 스코틀랜드로부터 종교박해와 가난을 피해 이주한 역사로부터 기인합니다. 다른 버번과는 달리 호밀을 거의 사용하지 않아 옥수수, 밀, 맥아만을 사용해 단맛이 강하면서 부드러워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입문자용으로도 많이 추천되며, 민트줄렙 칵테일 베이스로 가장 잘 어울린다고 합니다. 단식 증류와 소량 생산(small batch), 병 입구를 왁스로 수작업 밀봉하는 것으로 유명해 왁스 디자인별로 바틀을 골라 구매하는 매력이 있죠. 참고로 로고 왼쪽에 있는 심볼에서 별은 증류소가있는 ‘스타힐’ 농장을, S는 사무엘 가문을, 로마자 IV는 증류소를 운영한 4대째 장인을 의미합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고대 버팔로의 야수성과 미국 개척자들의 독립정신 자취에 경의를 표하며 만들어진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위스키인데요. 켄터키강 유역을 중심으로 200년이상 이어져 내려오는 고유의 증류방법을 통해 장인의 손길로 8 ~ 9년 동안 숙성을 포함한 모든 제작과정을 수작업으로 제조합니다. 2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버번 위스키를 제조해온 버팔로 트레이스증류소는 국가 지정 사적지로 등록되어 보호될 만큼 미국에서 가장 오래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심지어 금주법 시대(Prohibition) 동안에도 ‘의약 목적’으로 위스키를 만들게끔 운영이 허용되었죠. 라벨의 거친 물소 이미지와는 달리 부드럽고 온순한 느낌의 다량의 바닐라, 배럴 숯, 스파이시한 복합성이 매력적인 버번입니다.
▪️와일드 터키: 1869년 창립 이후 계속 위스키를 생산하다 금주법 시대 동안 문을 닫고 1905년부터 다시 생산을 하는데, 이때까지는 그냥 지역 특산주 정도로 인식되고 있었다고합니다. 1940년 증류소장이었던 토머스 맥카시가 증류소의 몇몇 샘플을 야생 칠면조(Wild Turkey) 여행에 가져갔고, 이 때 맛을 본 그 친구들이 그 다음 해 찾아가서 "그 야생 칠면조 위스키"라고 언급한 데서 와일드 터키라는 브랜드명이 탄생되었죠. 다른 버번에 비해 바닐라 향이 약하고 복합적인 향과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와일드 터키는 원래 101프루프(50.5%)의 높은 도수로 유명했으며 독한 버번의 대명사처럼 취급되었지만, 버번 특유의 강한 느낌을 잘 표현해 최고의 가성비 제품으로 선호하게 됩니다. 101프루프 제품은 원래 8년 숙성 제품으로 나왔으나 리뉴얼 하면서 연도 표기가 없어졌죠.(NAS) 1974년부터는 81프루프(40.5%) 제품도 출시해 같이 판매하고 있는데 바디감이 약해서 스트레이트로 마시거나 콜라와 함께 와일드콕처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고급 라인업인 레어 브리드(Rare Breed) 제품은 복합적인 향에 스무스한 바디감과 목넘김이 보태져 최고의 버번 중 하나로 꼽히곤 하는데요. 이는 6년 숙성, 8년 숙성, 12년 숙성 배럴의 원액을 섞어 일체의 냉각여과 및 희석을 하지 않고 통에서 그대로 병에 담은 컨셉의 제품으로 도수 표기 대신 'Barrel Proof'(실제 도수는 100~110프루프 사이)로 표기됩니다. 그리고 'Russell's Reserve'라는 90프루프 10년 숙성 제품도 있죠.
▪️️노아스밀: 1936년부터 수많은 전통 버번을 생산한 탐슨 윌렛(Thompson Willett)에서 제조한 노아스밀처럼 전통의 맛을 잘 표현한 대량생산 버번은 결코 흔하지 않습니다. 병 디자인에서도 수제 병입을 강조한 핸드메이드 버번이라고 손글씨같은 텍스트와 함께 켄터키 물레방아간 삽화가 배경으로 있습니다. 병색깔도 와인병같은 연녹색인데요. 고지대의 웨어하우스에 보관되어 신선한 바람이 위스키의 숙성을 도와 57.15%도의 높은 도수임에도 크리미한 텍스쳐로 달달한 콘시럽, 풀내음같은 민트, 초콜릿의 오크향이 은은하게 여운을 주죠. 노아스 밀은 스몰 배치(Small batch) 버번이며 4년부터 20년 정도의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NAS 제품입니다. 스몰 배치는 보통 200개 배럴을 섞어 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노아스 밀은 20개 배럴을 한번 배치에 섞는 아주 적은 스몰 배치로 제조하여 판매하기에 맛의 편차가 존재한다 평가됩니다. 다만 스몰 배치는 오크배럴의 원액맛이 기준미달로 좋지 않으면 제외시키는 규정이 있기에 보편적으로 맛은 보장되니 개별의 특색으로 음미하죠.
▪️잭다니엘: 재스퍼 뉴튼 잭 다니엘(Jasper Newton Jack Daniel)은 7살의 나이에 가족을 떠나 루터교 목사이자 위스키 증류소를 소유하고 있는 댄 콜(Dan Call)과 함께 살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위스키 제조법을 배웠습니다. 1863년에 댄 콜의 증류소를 인수해 1866년 미국 테네시 주의 린치버그에 설립한 양조장에서 처음 잭다니엘 위스키가 탄생했는데요. 잭 다니엘의 경우 증류한 원액을 오크통에 숙성시키기 전에, 사탕단풍나무 숯으로 채운 3m 길이의 필터를 통과시키는 목탄숙성법(챠콜 멜로윙) 여과과정을 거치는동안 단풍나무 특유의 향이 배어 잭 다니엘스 특유의 원숙한 풍미가 여타 버번과의 차이를 주는 큰 요인이 됩니다. 또한 린치버그에 있는 동굴속의 물은 철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약 13℃)하고 있어 양질의 위스키를 제조하기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숙성 연도가 스카치보다 짧기 때문에 아무래도 목넘김이 비교적 거칠지만 콜라와의 조합이 환상적인 스탠다드형 ‘잭 다니엘 올드 No.7’, 독특한 단맛과 부드러움, 과일향을 지닌 ‘젠틀맨 잭’, 브루마스터가 엄선한 단 하나의 배럴에서 숙성된 원액으로 만들어져 바닐라 맛과 잘 구워진 오크 및 캐라멜 향이 나는 ‘싱글 배럴’, 싱글 배럴 중 가장 고급으로 초콜릿, 오렌지 향이 풍부하면서도 강렬한 알코올 감이 매력적인 ‘실버 셀렉트’가 있습니다.
글을 적다보니 못견디겠어서 젠틀맨잭 구입해버렸네요.. 4일뒤에 만날때까지 열심히 칵테일 연구좀 해봐야겠어요 하하하 버번 베이스 칵테일 3종도 기대해주세요!🥃
728x90
반응형
'[주류] > 위스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 위스키 추천] 우드포드 리저브, 놉크릭, 사제락, 리뎀션, 불렛 라이 (0) | 2021.01.13 |
---|---|
[라이 위스키] 버번, 테네시, 라이위스키 차이 (0) | 2021.01.11 |
[버번 위스키] 버번, 테네시 위스키 제조 규정과 차이 (2) | 2021.01.04 |
[위스키 물] 위스키 3요소 중 하나, 물! 연수, 경수 (0) | 2020.12.30 |
[위스키 오크통 2] 오크통의 특성과 사용 (0) | 2020.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