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워홀 정착기 A-Z] 몬조, 레볼루트, HSBC, 로이드 은행 계좌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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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워홀 정착기 A-Z] 몬조, 레볼루트, HSBC, 로이드 은행 계좌 열기

텐더다운 2024. 10. 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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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오기 일주일 전 나는 몬조 어플에 내가 묵을 숙소를 적어 계좌 오픈을 신청했었다.
그렇게 일주일 후 런던에 도착하자마자 날아온 나쁜소식, 주소에 대한 디테일 증명이 더 필요하다는것이었다.

뭐 대략 증빙서류로는 거주한 집의 빌 청구 내역이 있다든지, 집 계약서가 있다든지의 여부였는데 중요한건 3개월동안 납부 혹은 등록한 이력이 필요하다는것..
아니 이보세요 이제 막 영국 도착한 저는 무엇을 제출할 수 있는거죠?
그래서 엄청나게 구글링을 해보니 대략 이삼년전쯤에 이런 온라인 플랫폼 은행으로 계좌생성이 쉬울 때 대포통장을 많이 만들어 암흑거래에 활용한다든지, 스캠에 노출이 많이 됐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 이후 이렇게 철벽 방화를 세워버리니 초기 정착자들에게는 청천병력같은 일..
그래서 기프가프 유심을 받은 레터라도 증명을 해보자 하고 메일을 보내고, 전화도 해보았지만 직접 통화해볼 상담센터같은게 없는 것 같았다.
헬프팀에서 이메일로 답장은 왔으나 똑같은 말만 되풀이.. 심지어 뭐 상담사를 계속 영국->인도 바꿔가면서 해결해주겠다고 전달해주는데 나만 똑같은 얘기 4번 더하고 해결은 안해줘서 결국 포기.

뭐 이렇게 아예 낙인까지 찍어버림..
도와주지도 못할망정 저렇게 한번 낙인 찍히면 다음 계좌 오픈 신청시 불리하다는 말도 들었어서 여러분들은 이왕 헬프팀에 문의할 거면 서류준비도 완벽히 해놓고 진행하길..
그 다음 만만하게 다들 신청하는 레볼루트도 도전해보았으나 아래사진처럼 아이텐티티 확인중이라는 문구만 10일 넘게 있고 변하는것도 없었다.

심지어 어디에 전화해서 물어볼 곳도, 이메일을 보낼만한 곳도 찾지 못해 그냥 이제 더이상 시간 끌 수 없어 현지 은행 중 HSBC를 방문해서 물어봤다.


거기 있던 상담원이 Letter of confirming my address를 직장에 요청해서 받은 뒤 계좌 개설 시 첨부하면 바로 열릴거래서 회사 HR에 요청해 바로 첨부해 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서 아오 이번엔 되겠지 했으나 또 거절…
진짜 3번째 실패하니 너무 절망적이고 이렇게 첫월급은 다음달로 밀리는건가 싶었는데, 그래도 다른 은행을 알아보자해서 물어보니 로이드가 그나마 빠르게 열 수 있다하여 주저할 틈 없이 초고속으로 또 신청해보았다.

결과적으론 이번엔 드디어 계좌 오픈 성공!!! 끼얄!!!
정말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던 것 같다.. 이렇게 가슴 졸이며 계좌 개설할 일인가.. 혹여나 또 실패할까 불안하고 불편한 맘이었던지라 놀러다니지도 못했다.
로이드 정말 사랑합니다 나를 받아줘서..근데 생각해보니 여태 다른 계좌들은 개설할 시에 한국 TIN넘버 없다고 체크했던거 같기도 했다..
그냥 한국 주민번호 입력하면 되는 거였는데 한국에 택스넘버가 따로 없잖아 하고 NO에만 체크했던게 왠지 맘에 걸리네.. 다른분들은 계좌 개설 시 꼭 입력해서 나같은 불상사가 없길.

그러고 한 삼일 뒤 위처럼 카드가 먼저 도착했고 일주일 뒤 activation code가 도착, 그 후 며칠 뒤 핀넘버 레터 도착해 총 3번의 레터를 모두 받아야 온라인 뱅킹까지 모두 액티브할 수 있게된다. 로이드 핀넘버를 받으면 앱보다는 컴퓨터 웹사이트로 접속해 접수 완료해야 더 확실히 할 수 있대서 나도 그렇게 신청했고 다행스럽게도 첫 월급을 가까스로 받을 수 있었다.

정말 다사다난했던 영국 계좌 개설기…
다른 분들은 모두 어떻게 이 시기에 계좌개설하셨나 궁금하고 대단하다.
여러분들도 안된다고 조바심내지말고, 그냥 다른 길을 빠르게 찾아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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