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워홀 정착기 A-Z] Trusted house sitters 캣 & 하우스 시팅으로 2주 무료 살기

[워홀]

[영국 워홀 정착기 A-Z] Trusted house sitters 캣 & 하우스 시팅으로 2주 무료 살기

텐더다운 2024. 8. 26. 01:11
728x90
반응형

영국 오기 약 한달 전 만약 잡을 구하는데 시간이 걸릴까 걱정되어 렌트비가 살인적인 런던에서 어떻게 생존할까 고민하던 중, 호주에서 알게된 펫 시팅 겸 하우스 시팅 어플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1년권을 구독해야만 하는 점을 제외하면 최상의 어플인데, 사실 이정도 돈(대략 십만원)을 쓸 정도의 사람이라면 사기꾼이나 강도는 자연스레 걸러질 것 같긴하다.
맨 먼저 가입하면 개인 정보를 기록해야하고, 여권도 사진 찍어 신분이 증명된 사람만 레지스터가 되기 때문에 안전하고 건전하게 사용되어지는 사이트다.
나름 전 세계적으로 제일 유명한 어플이기도 하고, 본인이 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거나 펫시팅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여건이 된다면 분명 괜찮은 시스템인 것 같다.
해외여행하면서도 숙박비를 아끼고자 한다면 이 어플을 통해 구하는것도 강추한다!

맨 먼저 가입하고 나면 나에 대해 적어야하는 상세 질문들이 나오는데, 내가 쓴 정보들을 공유해보도록 하겠다.

……..
<About me>

Hi dear my pet owners!

I’m Dana who has 2 cats in Korea. I love traveling so I know how hard to find a reliable pet sitter. I’ve been looking after 8ys and 5ys cats but also have done bird and dog sitting. Hope I could have a chance to give you good care of your pets and house.

Currently I’m on the process getting a job in London till I arrive there on 15th August. As I’ve already bought my flight tic, it would be so much appreciated if you let me stay there from 15th Aug getting to know your lovely pets, the rules and duty for them :)

Would be very happy to see ya guys soon!

Cheers! 😻xoxo
Dana

……..
<Why I want to house sit>

As an owner of pet already know how hard to say goodbye even though it’s short term. So that’s why they want to find a good person as a pet sitter in their house. On here, I wanna ensure them to have special time keeping traveling. I will make sure not worrying about the house and their pets as my family.

Many thanks,
Dana

……….
<My experience>

Currently I’m with my oldest fella Jiji who is 8ys gorgy tuxedo cat, and youngest is 5ys American curl cat. So i would say i’m a cat specialist but also have looked after a turtle for 10ys, hamsters 7ys. As other experience for pet sitting is My friend’s dog and my flat mate’s bird while they’d gone a week holiday each.

지역을 입력한 다음 내가 원하는 날짜를 설정하고, 원하는 펫 종류가 있다면 그 펫을 선택해 시팅 리스트를 찾아본다.

그러고 나서 목록상에서 리스트를 보며 위치를 다시 보는것보다 저 ‘View map’ 버튼을 클릭해 내가 원하는 지도상의 위치에서 목록을 보면 훨씬 쉽고 간편하게 원하는 지역의 리스팅만 볼 수 있으니 저 맵으로 보는걸 강추한다.

그런 다음 리스트에서 원하는 펫 오너에게 어사인먼트를 보낸다.
사실 나는 여러군데 넣었는데 첫 시팅이기도 하고 리뷰도 없었어서 펫 시팅을 잘 맡기지 않아 찾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여러군데에서 거절할때마다 혹시라도 내가 다시 필요하면 언제든 연락줘! 라고 남기니 이 주인이 내가 런던오기 일주일 전쯤 자기의 펫시터가 못오게 됐다며 내가 아직 펫시팅할 의향이 있는지 물어봐서 럭키비키로 이 시팅을 맡게 되었다. 그러니 여러분도 계속 거절당한다고 좌절하지 말고 끈기있게 계속 펫시팅 오너를 찾아보자!
그리고 아래에 내가 어떻게 어사인먼트를 보냈는지 공유해본다.


Hello lovely 펫 이름’s family!

My name is Dana and I’ve worked in Hospitality industry for more than 10ys and work for a hotel in London central.  With my whole life experience living and loving cats, I’m pretty sure I can take good care of her while watering your plants! I’m 32ys old and know how to respect and keep tidy :) Hopefully I could meet you very soon and plz lemme know if you would like to give me a chance to look after your fam and house❤️

Many thanks,
Cheers!
Dana

그러고 나서 오너가 어사인먼트를 컨펌하면 저렇게 컨펌된 날짜가 뜬다. 이로써 나는 정식 펫시터가 된 것!
영국에 도착하고 나서 집주인에게 문자를 보내니 집에 초대해주셔서 갔는데, 이렇게 스파클링 와인과 과일을 준비해주시고 대략 1-2시간정도 담화를 나누며 내가 쏘니(고양이)에게 해야할 두티와 어떻게 이 집을 사용하면 좋을지에 대한 대략적인 룰을 들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소방시설이나 배수 관련된 설명도 듣고, 쏘니의 데일리 라이프에 대한 얘기도 듣는다.
나도 감사의 의미로 준비해간 요즘 유행하는 코리안 마스크 팩을 드리며 여행가서 쓰시라고 하니 틱톡스타된거 같다고 정말 좋아하셨다. ^___^

그리고 집주인은 이날 돌아오기로 나에게 스케줄을 공유한 뒤 약속대로 23일에 체크인을 했다.
이렇게 에이포에 룰을 적어주셔서 일주일 전 들었던 설명에 대한 복습이자 상세하게 이해를 도왔고, 추가된 부분이나 궁금한건 또 와츠앱으로 물어봤다.
감사히도 또 스파클링 와인을 주셔서 이사하느라 진빠진 첫날을 기분좋게 보낼 수 있었다.

생활해보니 생각보다 집이 너무 예뻣고, 침구도 새로 다 갈아주셔서 덕분에 정말 기분좋게 영국생활을 즐기고 있다.
아침마다 쏘니는 예뻐해달라고 날 깨우고, 일어나서 밥준 뒤 날이 뜨거우면 건조한 화분에 물을 흠뻑 주고있다.
나도 테라스에서 햇빛을 쬐며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과일넣은 무슬리 요거트를 먹으며 아침을 보낸다.
티나 향신료도 모두 자유롭게 쓸 수 있고 냉장고 안에 있는 음식도 먹어도 된다고 하셔서 조금씩 요리할때 사용하고 있는데, 너무 호사롭게 이 집의 라이프를 잘 누리고 있는 것 같아 퇴실할때는 나도 침구류를 모두 세탁하고, 장볼 때 한국 음식 재료나 과자같은걸 사서 보답으로 주려고 한다.

쏘니는 처음부터 낯 안가리고 나한테 만져달라고 왔었는데, 같이 생활해보니 낮엔 가든에서 주로 낮잠자거나 산책 나가 시간을 보내지만 아침 저녁으론 애교냥이에 무릎냥이라 볼과 턱을 긁어주거나 충분한 궁디 팡팡시간 등 어루만져줘야하는 시간이 꼭 필요한거 같다. 길냥이 출신이었는데 정말 집사한테 간택당할만 하구나 너~
때론 내가 강아지를 키우는것만큼 많은 사랑을 더 줘야하는 것 같고, 예쁜 쏘니가 날 잘 따라줘서 고마운 요즘이다. (얜 진짜 내가 만난 고양이 중 제일 개과야 정말~)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계속 자기한테 집중하라고 아이패드 깨물고 타자 위에 올라가려고 애쓴다 ^_T 앞으로도 남은 열흘 잘 지내보자 쏘니야🫶🏻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