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위스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라산타, 퀸타루반, 넥타도르, 18, 19, 25, 시그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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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위스키] 글렌모렌지 오리지널, 라산타, 퀸타루반, 넥타도르, 18, 19, 25, 시그넷

텐더다운 2021. 2. 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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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설 연휴 잘들 보내셨나요? 저도 제주에서 한주 푹쉬느라 저번주는 쉬어갔는데 많이 보고싶으셨죠? 하하하🤣 오늘은 고요의 계곡인 글렌모렌지로 하이랜드 위스키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 모엣헤네시(LVMH)의 대표 주류 브랜드이기도 한 글렌모렌지는 하이랜드 북동쪽 지역 로스 샤이어의 테인(Tain)이라는 작은 마을에 위치해있는데요. "테인의 16인"이라는 한정된 숙련자들이 위스키 생산의 전 과정을 책임져 작은 증류소의 규모에 비해 연간 9만리터 가량으로 생산량이 많은 편입니다.

1660년도부터 소규모의 불법 농장 증류소로 시작했으며, 1738년부터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생산하던 양조장이었다가 월리엄 매더슨이라는 사람이 증류소를 정식으로 설립할 1843년 무렵에 자금난으로 인해 진을 생산하던 중고 증류기로 설치했던 것이 지금까지 사용돼 스코틀랜드 내에서 가장 목이 긴(5.14 m) 증류기를 가지게 되었다고합니다. 때문에 워시액이 쉽게 증류되지 않아 가볍고 깨끗한 위스키 원액이 특징이죠.

그리고 일반적인 스카치위스키 생산 시 연수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글렌모렌지는 미네랄 성분이 풍부한 경수를 사용해 독특한 위스키가 만들어집니다. 피트를 사용하지 않으며 숙성에는 주로 버번오크통을 사용해 섬세하고 복잡한 향 사이로 바닐라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버번통은 처음에 미국 미주리 주의 오작크산에서 나무를 선별해서 만들고, 이를 버번 위스키 제조업체인 잭다니엘과 헤븐힐에 빌려줘서 먼저 위스키 숙성에 쓰도록 합니다. 버번 위스키 숙성을 끝낸 후 빈 오크통을 다시 회수하고 재조립하여 글렌모렌지를 숙성하죠.

대중적인 글렌피딕보다 먼저 싱글몰트를 판매하기 시작했고, 전 증류소 중 Cask를 가장 잘 만들고 잘 쓰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기존의 숙성시키던 원액을 각기 다른 와인 오크통으로 옮겨 추가숙성을 시킨 우드 피니쉬(Wood Finish)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인 증류소이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희석하지 않은 Cask Strength 제품을 공식적으로 출시한 첫 증류소이며 쉐리, 버번만이 아닌 포트와인, 심지어 프랑스 소테른, 마고 샤토와인의 캐스크까지 사용하여 다채로운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선구자적인 새로운 시도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같이 라인업도 살펴볼까요?

- 오리지널: 버번 캐스크 10년 숙성, 40%
- 라산타(Non Chill-Filtered): 버번 캐스크 10년 숙성+쉐리와인 캐스크(올로로소&페드로 히메네스) 2년 추가숙성, 46%
- 퀸타루반(Non Chill-Filtered): 버번 캐스크 10년 숙성+포트와인 캐스크 2/4년 추가숙성, 46%
- 넥타도르(Non Chill-Filtered): 버번 캐스크 10년 숙성+소테른와인 캐스크 2년 추가숙성, 46%
- 18년: 버번 캐스크 15년 숙성+쉐리와인 캐스크(올로로소) 3년 추가숙성, 43%
- 19년: 버번 캐스크 19년 숙성, 43%
- 25년: 버번, 올로로소 쉐리, 버건디 와인 캐스크에 숙성한 원액을 혼합, 43%
- 시그넷(Non Chill-Filtered): 버번 캐스크에 숙성 후 올로로소 쉐리와인 캐스크에 추가숙성, 46%(커피로스팅 방식으로 몰트를 로스팅해 검게 볶은 맥아로 위스키를 양조하여 에스프레소와 다크 초콜릿 풍미로 유명)

연휴가 끝난 월요일이라 하늘도 같이 울어주더니 엄청 추워졌네요. 모두들 환절기 조심하시길 바라며 내일은 또다른 하이랜드 위스키로 찾아올게요!

글렌모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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