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싱글몰트, 블렌디드 몰트, 블렌디드, 싱글그레인,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의 분류와 특징

[주류]/위스키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 싱글몰트, 블렌디드 몰트, 블렌디드, 싱글그레인,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의 분류와 특징

텐더다운 2021. 1. 2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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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따뜻해져서 어서 봄이 오면 좋겠는 화창한 월요일이었네요! 이번주는 세계 위스키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블렌디드 위스키 에 대해 알아볼까요?

위스키라고 하면 흔히 알고 있는 조니워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얄 샬루트 등이 모두 블렌디드 위스키인데요! 보통 싱글몰트 위스키와 비교되는 경우가 많은데 엄밀히 말하면 싱글 몰트와 대비되는 위스키는 싱글 그레인 위스키이고, 블렌디드는 일종의 절충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스카치 위스키는 SWA(Scotch Whisky Association)의 규정에 따라 다음의 5가지로 나뉩니다.
- 싱글 몰트 위스키: 한 증류소에서 나온 맥아를 원료로 만든 위스키로 생산하는 지역의 독특한 맛과 향, 개성을 가진 훌륭한 맛을 냅니다. 그리고 블렌디드 위스키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원료이죠. Ex.) 맥켈란, 글렌피딕, 더 글렌리벳
-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싱글 몰트 위스키들만을 블렌딩한 위스키를 뜻하며 그레인 위스키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Ex.) 몽키숄더, 코퍼독, 조니워커 그린라벨, 네이키드 그라우스
- 블렌디드 위스키: 두 곳 이상의 증류소에서 나온몰트 위스키 원액들과 그레인 위스키 원액들을 블렌딩해서 만드는 것으로 대체로 묵직하고, 향이 강한 몰트와 가벼운 그레인 위스키의 조화로 부드럽게 음용하기 좋습니다. Ex.) 조니워커, 발렌타인, 시바스리갈, 로얄 샬루트
- 싱글 그레인 위스키: 한 증류소에서 나온 맥아 외 곡물 원료(밀, 호밀, 옥수수) 등으로 만든 위스키입니다. 싱글 그레인이라고 하면 한 가지 품종의 곡물로만 만든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그건 아니고, 단일 증류소에서 만든 원액만 사용한 그레인 위스키를 뜻합니다. 그레인 위스키는 일반적인 위스키들과는 다르게 연속증류기를 사용하여 증류해 원재료 고유의 향이 많이 희석되어 깊은맛보다는 전체적으로 대부분 가볍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보통 블렌디드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 그레인 위스키 단일로 상품화되는 경우가 몰트 위스키에 비해서 별로 없는 편입니다. Ex.) 헤이그 클럽, 치타
- 블렌디드 그레인 위스키: 두 곳 이상의 증류소에서 보리 이외의 곡물을 이용한 원액을 혼합하여 만들며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위스키입니다. Ex.) 컴퍼스 박스 헤도니즘

사실 이렇게 다양한 분류가 생긴 이유도 위스키 역사 편에서 다뤘던 밀주 이야기와도 연결되는데요. 과거 잉글랜드가 스코틀랜드와 통합하면서 맥아세를 인상하게 되자, 양조업자들은 밀주를 제조함과 동시에 맥아를 적게 쓰기 위해 다른 곡물로 위스키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그레인위스키였습니다. 후에 위스키 제조가 합법이 되면서 개성이 강하고 묵직한 몰트 위스키에 가볍고 달콤한 그레인 위스키를 섞는 시도가 이루어졌는데요. 그레인 위스키가 몰트 위스키의 도수를 유지하면서 보다 위스키의 맛을 편하게 만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며 본래 토속주에 지나지 않던 스카치 위스키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 오늘밤은 한주의 시작이니 강력한 싱글몰트보다 부드러운 블렌디드 위스키로 시작해보시는건 어떠세요?

블렌디드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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