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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 5가지 추천 목록입니다! 그림의 왼쪽부터 쭉 따라와보세요~
▪️카샤사51: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술 중 하나이자 브라질의 소주격인 아이죠. 럼이 설탕 제조 후 남은 부산물(당밀)로 만들어지는 것에 비해, 카샤사는 설탕을 만들기전 당분이 많이 들어간 사탕수수즙을 발효시켜 만드는게 차이점입니다. 덕분에 향이 더 풍부하며 파인애플같은 열대과일향이 확실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브라질리언 모히또라 불리우는 칵테일 ‘카이피리냐’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스피릿이죠.
▪️하바나클럽: 숙성과정을 중요하게 여겨 모든 제품에 Anejo(Aged 숙성된)가 표기되어 있는, 가장 잘 알려진 골드럼이죠? 이렇게 여러단계의 블렌딩과 숙성단계를 거쳐 복잡하고 풍부하며 짙은 향을 갖는 하바나 클럽은 서인도제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시가와 럼으로 고평가 받는 쿠바에서 가장 유명한 럼입니다. 로고에 그려져있는 여인 조각상은 ‘히랄딜라’라 부르는 작은 풍향계이자 쿠바 수도인 하바나시의 상징이구요. 1934년 쿠바에서 가족기업으로 탄생하였으나 59년 쿠바혁명 이후 국영화되었고, 93년 정부와 프랑스 Pernod사의 합작투자로 공기업화되면서 전세계에 수출하기 시작한 브랜드입니다.
▪️디플로마티코: 로고에 있는 할아버지부터 궁금하실텐데요. 이분은 캐러비안 곳곳에서 럼을 수집하고 경험해왔던 ‘돈 후안초(Don Juancho)’라는 사람으로 디플로마티코 양조장 근처에 살던 어드바이저이자 제조에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합니다. 불안한 시기였던 19세기 베네수엘라에 질서와 균형을 가져다 준 정치가를 기리기 위해 명명된 디플로마티코. 베네수엘라에 생산되는 사탕수수의 80% 이상이 이 증류소 중심 100km 안에서 재배되며, 럼에 대한 법이 굉장히 엄격해 품질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위스키처럼 버번캐스크에 숙성되는데 엘젤스 쉐어가 1년에 7%나 된다고 합니다. (위스키는 1년 2% 정도) 귀족을 뜻하는 ‘만투아노’는 오크통 내부를 강하게 태운 화이트 오크 버번통에서 8년 이상 숙성한 럼으로 럼 특유의 거친 향과 조금의 산미가 단맛과 잘 어우러집니다. 그리고 크래프트럼을 대표하는 ‘익스클루시바’는 구리 증류기에서 증류한 뒤 버번 오크통에 12년 정도 숙성해 색, 맛이 더 진합니다. 강렬한 카라멜 초콜렛향과 달콤한 맛이 벨벳처럼 부드럽게 퍼져 시가와 잘 어울리고 헤밍웨이가 사랑한 이유를 바로 알 것 같습니다.
▪️캡틴모건: 스파이스드럼의 대명사! 17세기카리브해에서 큰 명성을 얻은 영국 해군 제독 ‘헨리 모건’은 자메이카에 거대한 사탕수수농장을 소유하고 직접 거의 모든 섬의 럼제조법을 배워 캐리비안 무역에도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세번의 증류와 화이트 오크 버번통에서 1년의 숙성동안 자연스럽게 바닐라향이 가미되고 각종 향신료들을 블렌딩해 병입한다고 합니다. 살짝 느껴지는 매콤함과 마른 과일의 풍미가 특징이죠.
▪️자카파: 과테말라의 작은 도시 이름인 자카파는 당밀이 아닌, 버진 사탕 수수 꿀(한번도 사용된 적 없는 사탕수수즙)을 추출해 파인애플 효모로 발효시키고 증류하여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텍스쳐를 갖습니다. 고원에 ‘구름 위의 집’ 이라는 숙성시설에서 희박한 산소와 낮은 기압이 맛을 강화시켜주며 차가운 온도로 느리게 숙성되고 쉐리와인을 만들때 숙성시키는 방법인 ‘솔레라 시스템’을 통해 제조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버번, 쉐리, 페드로 히메네즈, 꼬냑이 숙성된 오크통들에 다양한 숙성 기간을 거친 럼들의 블렌딩으로 풍부하고 깊은 맛을 자랑하죠. 23이라는 숫자는 최소6년부터 최대 23년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하여 만든다는 뜻이며 XO는 오크통에 최대 25년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하고, 꼬냑을 숙성했던 프렌치 오크통을 사용합니다. 가운데 둘러진 petate band는 마야 황실의 심볼로 시간과 공간, 대지와 하늘의 일치를 뜻한다고 하네요.
자 이렇게 화이트럼, 골드럼, 다크럼, 스파이스드럼, 프리미엄럼에 이르기까지 각 나라별 대표적인 럼들을 선정해보았는데요! 제일 좋아하는 주류인만큼 입맛이 다셔지네요.. 럼처럼 달콤한 꿈들 꾸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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