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투표 다들 잘 하셨나요? 오늘은 벤로막입니다!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고대도시 외곽 포레스(Forres) 마을에 설립된 벤로막은 1898년부터 시작된 이후 유명 독립 병입자인 고든 앤 맥페일(Gordon & MacPhail)에 인수되어 새로운 전환을 맞이합니다.
고든 앤 맥페일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면, 제임스 고든(James Gordon)과 존 맥페일(John MacPhail)이 1895년 포레스 동쪽 20km 부근 엘긴(Elgin) 마을을 기반으로 설립해 나중에 합류한 존 어쿼트(John Urquhart)가 1915년 단독 소유하게 된 것인데요. 1933년 합류한 그의 아들 조지(George)와 함께 스카치 위스키와 숙성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 병입자로 명성을 쌓으면서도 증류소 소유를 열망했는데, 1993년 벤로막을 인수하면서 그 꿈을 이루게 되었죠. 하지만 많은 고난과 어려움으로 1993년 생산중단의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5년의 재정비를 거쳐 100주년인 1998년 방문한 찰스 왕세자가 증류소의 문을 열면서 공식적으로 증류소를 재오픈했습니다.
최상의 스코틀랜드 맥아와 로막 언덕의 청정수 샘물을 이용하여 제조하는 벤로막위스키는 모든 작업이 수작업을 통해 이루어지는데요. 벤로막의 목표는 1950-60년대 스페이사이드 위스키의 풍미를 지닌 제품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중간 강도로 이탄 건조(페놀 12ppm)한 스코틀랜드산 맥아(Scottish barley)와 퍼스트 필 캐스크(first-fill casks)를 사용합니다.
원래 스페이사이드에서 가장 작은 증류소였지만, 2016년 이후 9개의 워시백을 추가로 설치해 13개가 되었는데요. 다른 스페이사이드 제품들보다 약간 높은 수준의 피트한 싱글 몰트의 생산을 재개함으로써 이후 Peat Smoke라 불리는 Heavily-Peated 버젼, 많은 다른 우드 피니쉬와 싱글 캐스크, 그리고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유기농 싱글 몰트 위스키인 오가닉 등을 포함한 수많은 릴리스가 이어졌습니다.
- 10년: 주정의 80%는 버번 캐스크에서, 나머지 20%는 쉐리 캐스크에서 숙성시키고 마지막 1년간 first fill 올로로소 캐스크에서 마무리(43%)
- 15년: 버번&쉐리 캐스크에서 숙성(43%)
- 피트스모크: first fill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46%)
- 우드피니시: 와인 캐스크에서 피니쉬(45%)
- 오가닉: 로막 계곡의 순수한 물과 오가닉 이스트를 사용하여 오직 2명의 주조사로부터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지며, 직접 선별되어진 가장 높은 품질의 버진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에서 숙성(43%)
쉐리 숙성의 달콤함과 과일향, 스모크함의 밸런스가 훌륭한 벤로막 한잔 때리고 나머지 요일을 견뎌내고싶네요! 여러분만의 술요일 술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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