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 위스키] 싱글톤 글렌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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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랜드 위스키] 싱글톤 글렌오드

텐더다운 2021. 2. 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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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처럼 피크닉 다니고 싶은 마음이 들었던 일요일 모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스코틀랜드의 자연환경 속 강물을 거슬러 오르는 힘찬 연어가 떠오르는 싱글톤 글렌오드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싱글톤은 싱글몰트 중에 유일하게 증류소 이름을 브랜드 네임으로 쓰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전 세계 소비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위스키 맛을 설문 조사해 그 지역에 맞는 싱글몰트를 만들어 판매하기 때문에 지역에 따라서 3가지의 다른 증류소의 원액으로 만들어 증류소 이름을 후자에 붙이고 있습니다. 셰리 캐스크와 버번 캐스크에서 숙성된 원액을 반반 혼합하여 달달한 맛을 공통으로 두고 부드러운 Glen ord는 아시아, 프루티한 Glendullan은 유럽, 스파이시한 Dufftown은 미주 지역을 타겟해 개별의 맛과 향을 지니는데요.

스페이사이드의 글렌듀란, 더프타운과 달리 하이랜드에 위치한 글렌오드 증류소는 183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위스키를 증류하기도 하지만 보리를 말려서 다른 위스키 공장에 판매해 하이랜드 지역의 많은 증류소들이 글렌오드로부터 몰트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죠. 글렌오드에서 만들어내는 몰트 위스키는 대부분이 블랜디드 용으로 판매되며, 15% 정도의 물량만이 싱글 몰트로 병입하여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로고의 연어는 켈트족 신화에서 유래한 것으로 순수, 지혜를 의미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강한 개성보다는 밸런스를 중점으로 블렌디드와 싱글몰트의 중간처럼 부드럽고 균형감 있는 풍미를 원하는 분들께 좋을 것 같습니다. 라인업도 함께 살펴볼까요?

- 12년: 은은한 과일타르트, 생강, 곡물 풍미 40%
- 15년: 오렌지껍질, 시나몬, 멜론등의 풍미 40%
- 18년: 오렌지오일, 진한과일, 초콜릿의 입안을 꽉 채우는 진한 풍미 40%

한주의 끝에 어울릴것 같은 은은한 위스키일것 같은데요. 월요일을 준비하며 남은 이밤을 즐겁게 보내봐야겠어요! 편안한 밤 되세요🌚

싱글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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