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배꼽] 아스파탐없는 쌀와인, 부드러운 막걸리 추천

 

호랑이배꼽 막걸리

 

안녕하세요 홈텐더다운입니다! 오늘은 착한 어른이들을 위한 착한 쌀막걸리 호랑이배꼽을 소개해드리려하는데요. 귀여운 마스코트 꼬비와 언제 어디서나 캐주얼하게 즐기기 좋은 막걸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2008년 첫 선을 보인 호랑이배꼽은 기존의 막걸리와는 180도 다른 개념의 막걸리인데요. 가을 수확한 신선한 햅쌀을 (백미60%, 현미 40%) 비율로 가공하는데, 와인을 만든 것처럼 술을 만드는 과정에서 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익히지 않은 생쌀을 발효해 100일 숙성한 크래프트막걸리로 더 깔끔하고 상쾌한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고합니다. 특히 막걸리 마신 다음날 숙취를 유발하는 인공첨가물인 아스파탐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구매 및 브랜드에 대해 더 궁금하신 분은 아래 페이지에서 확인해보세요!

호랑이배꼽 막걸리 : 호랑이배꼽

호랑이 막걸리 맛

 

전용잔에 호랑이 배꼽라인만큼 따라 시음해보았는데요. 걸죽하고 시큼한 맛이 아니라 은은한 배향에 가벼운 피니쉬의 막걸리라고 소개하고 있는만큼 시중에 판매하고 있는 막걸리 특유의 불쾌한 누룩취가 전혀 없고 쌀의 진한 곡물만으로 숙성한 단맛이 돋보였습니다. 산미와 탄산이 없는점에서 진짜 와인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목넘김도 정말 부드러워서 부담없이 반주하기에 최적이었습니다. 계속 마시다보니 술이 아니라 소화를 돕는 음료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충분히 흔들고 먹어도 마지막 잔에서 가라앉은 곱게 갈린 쌀입자 침전물이 진득하게 반겨줄 정도로 쌀향과 맛이 풍부한 막걸리였습니다.

'호랑이 배꼽'이라는 브랜드 네이밍에 대해서도 궁금하실텐데요. 한반도는 기상하는 호랑이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 호랑이의 배꼽자리에 해당하는 곳이 경기도 평택이었고 그곳의 자연을 담아 만든 막걸리라 하여 독특한 호랑이배꼽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부 프랑스에서 미술활동을 하시던 아버지(화가)의 눈에 비친 프랑스의 풍요로운 농촌, 그 중에서도 포도 농장을 가꾸며 포도주를 담는 와이너리를 보고 많은 것을 느끼셔서 고향 평택으로 돌아와 평택의 자랑이 될 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오꼬노미야끼 안주

 

평택의 특산품 '쌀'을 이용해 기존의 막걸리를 빚는 방법과는 다르게, 와인을 만드는 방법으로 막걸리를 개발한 점에서 기존 막걸리와의 차별성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음식도 한식보다는 다국적 요리와 페어링해보았습니다. 집에 양배추가 있어서 베이컨과 오징어를 채썰어 오꼬노미야끼를 만들고 매콤한 마라탕과 함께 먹어주니 호랑이배꼽 막걸리도 부드럽게 잘 넘어갔습니다. 

 

 

반주로도 정말 좋았지만 진짜 와인처럼 하몽, 부라타치즈와 함께한 페어링도 기가막혔는데요. 만약 내추럴 와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우리나라만의 내추럴 막걸리 호랑이배꼽도 분명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호랑이 배꼽처럼 좋은 브랜드들이 많이 나와 우리의 식탁을 즐겁게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한병이었는데요. 무엇보다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숙취가 없는 점이 제일 좋습니다. 다가오는 명절에 친척, 가족분들과 귀여운 호랑이배꼽 막걸리로 함께해보시는건 어떠세요?

이상 홈텐더다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