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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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리 5

[스페이사이드] 글렌알라키

드디어 내일이면 금요일이네요! 오늘은 Valley of the Rocks라는 뜻의 글렌알라키입니다.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인수하여 맥켈란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만들어준 스카치 위스키의 대표 마스터디스틸러인 빌리 워커(Billy Walker)가 최근 인수한 글렌알라키는 블렌딩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해 지어진 증류소들 중 하나였는데요. Mackinlay, McPherson & Co에 의해 Mackinlay 블렌드에 몰트 위스키를 제공하고자 1967년 Isle of Jura의 유명한 건축 디자이너 William Delmé-Evans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블렌디드 위스키용으로 쓰였던 글렌 알라키를 재미있게 본 빌리 워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싱글 몰트 글렌 알라키를 생산해내기로 하죠. 10년에서 30년 ..

[주류]/위스키 2021.04.09

[스페이사이드] 벤로막

오늘 투표 다들 잘 하셨나요? 오늘은 벤로막입니다!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고대도시 외곽 포레스(Forres) 마을에 설립된 벤로막은 1898년부터 시작된 이후 유명 독립 병입자인 고든 앤 맥페일(Gordon & MacPhail)에 인수되어 새로운 전환을 맞이합니다. 고든 앤 맥페일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면, 제임스 고든(James Gordon)과 존 맥페일(John MacPhail)이 1895년 포레스 동쪽 20km 부근 엘긴(Elgin) 마을을 기반으로 설립해 나중에 합류한 존 어쿼트(John Urquhart)가 1915년 단독 소유하게 된 것인데요. 1933년 합류한 그의 아들 조지(George)와 함께 스카치 위스키와 숙성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 병입자로 명성을 쌓으면서도..

[주류]/위스키 2021.04.09

[스페이사이드] 벤리악

봄날씨가 따사로워 기분이 좋은 요즘이죠~오늘은 진득하게 맛있는 벤리악입니다! 게일어로 '붉은 사슴의 언덕'이라는 뜻으로 사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테인들랜드(Teindland) 숲 속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1898년 롱몬(Longmorn) 증류소 설립자인 존 더프가 이웃 농장이었던 리악(Riach) 농장의 이름을 따와 롱몬 증류소 근처에 세웠습니다. 증류소 바로 근처의 바위를 뚫고 올라오는 번사이드(Burnside)샘에서 양질의 물을 얻기가 쉽고, 롱몬 역과 가까워 철도를 통한 재료의 운반과 위스키의 운송이 용이했기 때문이죠. 그러나 패티슨 크래쉬(pattison crash)라 불리는 경제위기로 2년만에 증류소 문을 닫게 되었고, 1960년대에 들어와 다시 위스키 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하자 미국쪽..

[주류]/위스키 2021.04.01

[스페이사이드] 발베니

월요일 모두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고생하신만큼 호불호없는 수제위스키의 대명사 발베니를 소개해드릴게요! 발베니는 게일어로 ‘산기슭의 마을’이라는 뜻으로 13세기부터 스코틀랜드의 동북부를 지키는 오래된 캐슬에서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보리의 재배, 몰팅, 병입 후 라벨을 붙이기까지의 전 과정이 ‘사람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는 전통 수제 방식을 고집하며 발베니를 만드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발베니 증류소는 글렌피딕 증류소의 설립자인 윌리엄 그랜트가 1887년 글렌피딕 증류소를 세우고, 5년 뒤에 두 번째 증류소로 1892년에 세워 두 증류소는 서로 지하도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스키 바이블의 저자이자 유명한 위스키 평론가인 짐 머레이가 ‘위스키의 신’이라고 칭송한 데이빗 스튜어트의 평생을 바쳐 만들어 낸..

[주류]/위스키 2021.03.30

[스페이사이드] 글렌파클라스

비가 그치고 조금은 쌀쌀해진 일요일이네요. 오늘은 Cask Strength 위스키의 시초인 글렌파클라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부분 기업경영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몇 안되는 독립경영 증류소이자 스코틀랜드 자본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순수 토종 증류소로 클렌파클라스의 저장고는 춥고 연평균 온도차가 매우 적어 다른 증류소들보다 증발량이 현저히 낮고 숙성도 더딘 편인데요. 1836년에 창업하여, 1865년에 존 그랜트가 사들인 이후 세계에서 두번째로 긴 6대의 가족경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일어로 '녹색 초원의 계곡'이라는 뜻의 글렌파클라스(Glenfarclas)는 Ben Rinnes 산기슭에 위치해 증류소 주변의 광활한 목초지를 연상하게 해줍니다. 스페이사이드에 위치한 위스키 증류소중 가장 큰 규모의 6..

[주류]/위스키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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