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번캐스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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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번캐스크 5

[로우랜드] 오켄토션 오큰토션

확실히 이제 봄바람이 조금은 덥게 느껴지던 하루, 잘들 보내셨나요? 오늘은 오켄토션입니다. 게일어로 들판의 가장자리(corner of field)라는 뜻의 오켄토션은 산업도시 글래스고의 클라이드강이 내려다보이는 킬패트릭 언덕에 위치해 시내 중앙역에서부터 차로 약 2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투어와 기념품 구입 장소로도 인기있는데요. 피트없이 석탄으로 건조한 몰트를 단식 증류기(Pot Still)로 3회 증류하여 가벼운 성격을 갖는 오켄토션 위스키는 스모키한 맛이 약하고, 오크 향과 단 맛이 은은하게 올라오는 싱글 몰트입니다. 이러한 인상이 로우랜드 위스키의 전통적인 특징이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데, 사실 오켄토션은 소유주도 자주 바뀌고 역사가 불분명한 증류소 중 하나로 전통을 강조하기보다 로우랜드 지역과..

[주류]/위스키 2021.04.21

[로우랜드] 글렌킨치

월요병이 사그라들만큼 날씨가 참 좋았죠? 오늘은 글렌킨치 들고왔습니다.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딘버러 근교에 위치한 글렌킨치 증류소는 매년 4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만큼 인기있고, 특히 증류에 사용하는 구리로 된 증류기 두 대는 스코틀랜드에서 제일 큰데요. John과 George Rate 형제에 의해 1825년 밀튼(Milton)이란 이름으로 세워져 1837년 Glenkinchie라는 이름을 등록하고 정식으로 위스키를 생산하기 시작하면서 에딘버러의 몰트라고 불릴만큼 로우랜드를 대표하는 증류소로 성장했습니다. East Lothian의 라메르 무어(Lammermuir) 언덕에서 끌어온 경수를 사용해 드라이한 맛을 특징으로 로우랜드 스타일처럼 가벼운데요. 하지만 다른 지역 위스키처럼 2회 증류하는 글렌킨치는..

[주류]/위스키 2021.04.19

[스페이사이드] 글렌알라키

드디어 내일이면 금요일이네요! 오늘은 Valley of the Rocks라는 뜻의 글렌알라키입니다. 글렌드로낙 증류소를 인수하여 맥켈란에 버금가는 브랜드로 만들어준 스카치 위스키의 대표 마스터디스틸러인 빌리 워커(Billy Walker)가 최근 인수한 글렌알라키는 블렌딩 위스키를 생산하기 위해 지어진 증류소들 중 하나였는데요. Mackinlay, McPherson & Co에 의해 Mackinlay 블렌드에 몰트 위스키를 제공하고자 1967년 Isle of Jura의 유명한 건축 디자이너 William Delmé-Evans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렇게 거의 블렌디드 위스키용으로 쓰였던 글렌 알라키를 재미있게 본 빌리 워커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싱글 몰트 글렌 알라키를 생산해내기로 하죠. 10년에서 30년 ..

[주류]/위스키 2021.04.09

[스페이사이드] 벤로막

오늘 투표 다들 잘 하셨나요? 오늘은 벤로막입니다! 스페이사이드(Speyside)의 고대도시 외곽 포레스(Forres) 마을에 설립된 벤로막은 1898년부터 시작된 이후 유명 독립 병입자인 고든 앤 맥페일(Gordon & MacPhail)에 인수되어 새로운 전환을 맞이합니다. 고든 앤 맥페일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자면, 제임스 고든(James Gordon)과 존 맥페일(John MacPhail)이 1895년 포레스 동쪽 20km 부근 엘긴(Elgin) 마을을 기반으로 설립해 나중에 합류한 존 어쿼트(John Urquhart)가 1915년 단독 소유하게 된 것인데요. 1933년 합류한 그의 아들 조지(George)와 함께 스카치 위스키와 숙성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 병입자로 명성을 쌓으면서도..

[주류]/위스키 2021.04.09

[스페이사이드] 크래건모어 크라겐모어

화창했던 화요일 모두들 잘 보내셨나요? 오늘은 가벼우면서 화사한 크래건모어입니다. 게일어로 ‘큰 바위’라는 뜻의 크래건모어는 증류소 뒷편의 언덕 이름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날씨가 온화하고 여름이 길어서 ‘스코틀랜드의 정원’이라 불리운다죠. 일반적으로 연수를 쓰는 대부분의 다른 위스키들과 달리 경수를 써서 복합적인 향을 내고, 다른 증류소에 비해 엄청난 웜 튜브(worm tube)와 상단부가 평평한 증류기를 사용해 가볍고 깨끗한 원액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위스키 전문가였던 마이클 잭슨이 크래겐모어가 스페이사이드 위스키 중 가장 복합적인 맛을 낸다고 극찬을 했는데요. 현재 디아지오에서 발매한 6가지 클래식 몰트 중 하나로 이 곳의 원액이 조니워커, 윈저, 화이트 홀스, 특히 올드파 등의 블렌디드 위스키의 재..

[주류]/위스키 2021.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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