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바텐더라는 꿈을 꾸게된 고마운 칵테일을 소개해드리려합니다. 바로 아이리쉬 커피인데요! 사실 저는 이 칵테일을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 미국 최초의 아이리쉬 커피를 팔던 곳에서 처음 마셔보았습니다. 당시 23살의 어린 저로선 도대체 얼마나 유명하길래 줄 서서 커피따위를 먹나 했는데 부에나비스타의 아이리쉬 커피는 진정으로 술에 대한 관념을 뿌리째 뒤집어 놓게 해준 충격적인 맛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칵테일을 만들던 풍채좋은 할아버지 바텐더도 흰 수트에 음료가 튈까 조심조심 메이킹하는게 아니라 세상 파워풀한 프리 푸어링으로 위스키를 커피가 담긴 10개의 잔에 주유하더니 마지막 크림은 또 옴팡지게 얹어 서브해주는 모습이 제 롤모델이 될 정도로 맛의 마술사같았습니다. 그리고 다 마시고 난 후 나른한 샌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