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래 -테킬라는 고대 멕시코 원주민인 아즈텍의 종교의식에서 유래되었다. 1519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아즈텍 민족은 아가베를 사용한 발효 음료인 풀케(Pulque)를 만들어 종교의식을 위해 신에게 바치는 제물로 사용하였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자신들이 가져온 브랜디가 다 떨어지자 풀케를 증류하여 북아메리카 최초로 증류주를 생산했는데, 이것을 메즈칼(Mezcal)이라고 불렀다. 메즈칼은 '화덕에서 구운 아가베'라는 뜻으로, 1600년 무렵 오늘날 할리스코 지역의 최초 공장에서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1795년에는 메즈칼 증류소인 호세 쿠엘보(Jose Cuervo)가 설립되었는데, 스페인 왕 카를로스(Carlos) 4세는 쿠엘보 가문에 상업적인 메즈칼을 생산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