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인간과 술 이야기~/칵테일'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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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인간과 술 이야기~/칵테일 24

[스카치 위스키 칵테일] 핫토디

갑자기 어제 밤부터 벌써 잊었냐며 한파가 다시 온거같죠🥶 오늘처럼 바람이 쌩쌩 부는 날씨에 잘 어울리는 핫토디 가져와봤습니다! 스코틀랜드는 1년 내내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추운 지역이기 때문에 스코틀랜드에 사는 많은 사람들이 추위로부터 많이 긴장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을 녹이고, 원기 회복이나 감기 예방을 위해서 마셔주는 핫토디는 위스키가 들어가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도 하고 비타민C가 가득한 레몬으로 감기를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어 즐겨 마시게 되었답니다. 따끈따끈한 이 음료 같이 만들어 추위를 녹여볼까요? - 레시피: 스카치 위스키 45ml, 레몬즙 15ml, 꿀 1tsp, 좋아하는 차 우려서 풀업 - 메이킹: 전자렌지에 미리 데워놓은 머그잔에 꿀과 우려놓은..

[스카치 위스키 칵테일] 갓파더, 갓마더, 프렌치커넥션

따스한 햇살과 강풍이 언제 눈이 내렸나는듯 말끔히 청소해준 목요일 잘들 보내셨나요? 오늘은 금요일을 기다리는 대부의 마음으로 갓파더를 알아봐요! 어제 소개해드린 '러스티 네일'과 함께 가장 대표적인 위스키 칵테일이며, 이름의 유래는 영화 '대부'에서 마피아 두목(말론 브란도)이 마신 칵테일에서 따왔는데요. 대부는 1972년 발표되어 1990년까지 총 3편에 걸쳐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명작입니다. 미국에 거주중인 이탈리아계 마피아의 모습을 담은것처럼 스카치 위스키에 이탈리아에서 만든 디사론노라는 이름의 아마레또(이태리어로 쓰다라는 뜻을 가진 'amaro'에서 유래)리큐르를 섞어서 만듭니다. 사실 디사론노는 아몬드향이 특징이지만 아몬드가 아닌 살구씨, 허브 등을 이용하여 500 전 방식 그대로 제품이 만들..

[스카치 위스키 칵테일] 러스티네일

오랜만에 쨍한 날씨에 다시 활력을 찾는 수요일이네요. 그래도 금요일을 기다리며 녹슬지 않은 건 몸과 마음뿐이죠! 그런 의미에서 한주의 피크에 걸맞는 칵테일 러스티네일을 소개해드릴게요. 러스티네일은 '녹슨 못' 또는 영국 속어로 '고풍스러운'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위스키로 만든 리큐르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드람뷔(Drambuie: 스카치위스키에 벌꿀과 약초, 향초를 배합하여 만든 리큐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러스티네일이라는 명칭의 기원은 금주법 시대에 밀주의 조잡한 맛을 가리기 위해 드람뷔를 첨가한 데서 비롯되었고, 이름 자체는 60년대에 붙여진 것으로 드람뷔의 의장 Gina MacKinnon이 뉴욕 타임즈에다가 '러스티 네일'이라고 언급하면서 그렇게 굳어졌다고 하는데요. 이는 칵테일의 ..

[캐내디언 위스키 칵테일] 베가스 밤

우와 신나는 금요일이네요!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폭탄주 레시피를 하나 더 알려드리려해요. 바로 캐내디언 위스키를 활용한 베가스 밤입니다. 10년 전에 라스베가스 클럽 신에 처음 등장하기 시작한 베가스 밤은 방학을 맞이해 놀러온 대학생들과 그를 맞이한 바텐더 덕에 탄생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명칭은 1950년대 라스베가스 근처의 사막에서 자주 일어난 핵 실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보통 ‘폭탄’이라는 단어를 포함한 많은 음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 바로 엄청난 펀치를 날린다는 것인데요. 베가스밤의 인기 이유 중 하나는 큰 알코올 펀치와 훌륭한 맛을 결합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크라운로얄을 베이스로 쓴 이유는 당시 음료를 만들때 가장 많이 사용하던 캐내디언 위스키였기 때문인..

[아이리쉬 위스키 칵테일] 아이리쉬카밤

얼마전까지 한파로 고생한거같은데 이렇게 빨리 겨울비가 올 줄 몰랐어요! 그런의미에서 오늘은 운동 쉬고 폭탄주 레시피나 공유해볼까해요☔️ 금요일을 하루앞둔 목요일이니까요! 한국엔 소맥, 영국엔 보일러메이커, 독일엔 예거밤이 있다면 아일랜드는 아이리쉬 카밤이죠~ 이처럼 폭탄주는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는 보편적인 음주문화입니다. 'Car bomb' 즉 차 사고로 인해 흑색의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사건 현장이 떠오릅니다. '아이리시'가 붙은 이유는 아이리시 위스키와 아이리시 스타우트를 사용하기 때문이겠죠. 부디 음주운전만큼은 하지 말라는 아일랜드인들의 당부같아 보이네요. 우리는 슬기로운 집콕생활에 강렬한 폭탄이나 만들어봅시다. - 레시피: 아이리쉬 위스키 15ml, 베일리스 15ml, 흑맥주 반컵 - 메이킹..

[아이리쉬 위스키 칵테일] 아이리쉬 커피

오늘은 제가 바텐더라는 꿈을 꾸게된 고마운 칵테일을 소개해드리려합니다. 바로 아이리쉬 커피인데요! 사실 저는 이 칵테일을 샌프란시스코 여행 중 미국 최초의 아이리쉬 커피를 팔던 곳에서 처음 마셔보았습니다. 당시 23살의 어린 저로선 도대체 얼마나 유명하길래 줄 서서 커피따위를 먹나 했는데 부에나비스타의 아이리쉬 커피는 진정으로 술에 대한 관념을 뿌리째 뒤집어 놓게 해준 충격적인 맛이었습니다. 심지어 그 칵테일을 만들던 풍채좋은 할아버지 바텐더도 흰 수트에 음료가 튈까 조심조심 메이킹하는게 아니라 세상 파워풀한 프리 푸어링으로 위스키를 커피가 담긴 10개의 잔에 주유하더니 마지막 크림은 또 옴팡지게 얹어 서브해주는 모습이 제 롤모델이 될 정도로 맛의 마술사같았습니다. 그리고 다 마시고 난 후 나른한 샌프란..

[라이 위스키 칵테일] 맨해튼 맨하탄 맨하튼

드디어 한주의 마무리 금요일이네요!! 오예~ 오늘은 저에게 칵테일의 제왕인 맨햍은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왕이 아닌 제왕입니다!(강조)👑👑👑 100년넘은 역사를 가진 대표적인 클래식 칵테일이 거의 그렇듯 기원에 관한 내용이 정확하지 않은데요. 그중 가설 하나를 꼽자면 1870년대 초, 뉴욕의 ‘맨해튼 클럽’이라는 곳에서 윈스턴 처칠의 어머니인 제니 제롬 여사가 19대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사무엘 J.틸던을 위한 파티를 엽니다. 이때 레인 마셸(Lain Marshall)이라는 바텐더가 선보였던 칵테일이 이후 클럽의 이름을 가져와 유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윈스턴 처칠은 마티니 편에서 베르뭇은 그냥 바라보기만 하고 진만 칠링해 만들어 마셔 대단한 술꾼 총리로 소개해드린바가 있는데 역시 모전자전일까요. ..

[라이 위스키 칵테일] 사제락

오늘은 어제 올패에 이어 뉴올리언스 주의 오피셜 칵테일 사제락을 소개해드릴게요! 사제락은 뉴올리언스의 약제사 앙투안 아메디 페이쇼드(Antoan amedis peychaud)에 의해 탄생했다고 합니다. 1795년 서인도제도의 산토도밍고에서 난이 일어나자 화를 피해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주해온 페이쇼드는 로얄 스트리트 437번지에 약방을 개업해 대대로 내려오던 가문 비법의 처방중 하나로 자신만의 페이쇼드 비터스라는 액체 강장제를 만들어냅니다. 다른 비터스에 비해 가볍고 꽃과 과일향이 산뜻한 페이쇼드 비터스에 원래는 계란노른자를 넣어 약으로 팔았는데, 이 비터스를 코냑 브랜디에 더해서 친구와 약국에 온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점차 알려지게됩니다. 그리고 그의 음료가 뉴올리언스의 인기 바인 사제락 커피..

[라이 위스키 칵테일] 올드패션드

우와.. 오랜만에 영상의 날씨네요! 눈이 빠르게 녹아내리는 모습에 온세상 울라프들이 슬퍼할 것 같으니 우리는 술이나 풀까요?⛄️😂⛄️오늘은 첫번째 라이칵테일이자 제 최애칵테일인 올패입니다~크~ 올드패션드는 라이 혹은 버번 위스키 베이스로, 칵테일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만큼 100년이 넘는 역사와 함께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버번칵테일 편에서 소개해드린바와 같이 올패는 1880년대 미국 켄터키주 루이스빌에 있는 경마 팬들의 술집인 펜데니스 크럽 (Pendennis Club)의 바텐더가 만든 칵테일인데요. 위스키, 비터, 설탕, 물을 더해 만든 형태가 이전에 유행했던 토디와 맛이 많이 닮아서 '고풍스러운' 이라는 뜻으로 올드패션드라는 명칭이 유래되었죠. 우리도 고풍스럽게 한잔 만들어볼까요? ..

[버번 위스키 칵테일] 에그노그

오늘로 한파의 끝을 찍고 다음주부턴 많이 날씨가 풀릴것 같아요. 우리 모두 주말엔 집에서 따뜻한 에그노그 만들어 먹어요!!🥚 에그노그는 Egg(달걀)+Nog(스코틀랜드산 독한술=위스키)이라는 어원으로 추측되는데요. 원래 미국에서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에 걸쳐 연말까지 자주 먹는 따뜻한 칵테일이에요. 위스키 말고도 브랜디, 럼을 베이스로 넣어도 되고 논알콜버전으로 커피를, 아이들에게는 핫 초콜릿으로 대체해서 만들수도 있는 재미난 음료랍니다. 이런 에그노그 한번 같이 만들어볼까요? - 레시피: 버번 위스키 30ml, 계란 2개(흰자, 노른자 따로 분리), 우유 200ml, 생크림 50ml, 설탕 30g(종이컵 1/2), 넛멕가루 1tsp, 바닐라 익스트랙트 2dashes - 메이킹: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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