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갑자기 런던에서 아플때 당황하지 않고 병원에 가는 법을 이야기해보려한다. 사실 집을 구하고 나서 GP등록을 하려했으나 병은 역시나 갑자기 찾아오기 마련.. 런던 온지 2주째 되던 새벽 1시쯤 갑자기 엄청 복부가 찌릿 저리더니 뻐근해지기 시작하는것이다. 처음엔 소화불량인가 싶어서 스트레칭하면 사라지겠지 하고 침대에서 일어나 자세를 바꿔보고 몸을 돌려보는데 영 이상한거다.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불쾌함이었다. 그렇게 점점 갈비뼈 안쪽(간)부위가 미친듯이 콕콕 쑤시더니 나중엔 거의 칼로 난도질하는것처럼 엄청 아팠다. 생에 태어나 처음으로 느껴보는 고통이었다. 마치 내 장기가 다 찢겨져 나가는 듯한.. 새벽이었고, 사실 어떻게 해야할지도 몰라서 잠도 못잔채로 5시까지 고통스러워하다가 결국 잠이 들었다.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