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밤이 꽤 쌀쌀하네요. 오늘은 스페이사이드와 하이랜드 동부의 경계에 있는 글렌드로낙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글렌드로낙의 실질적인 건설년도는 1771년으로, 1826년에 면허를 취득해 하일랜드 지역에 위치한 유서 깊은 증류소로 그곳을 가로지르는 ‘블랙베리의 계곡’ 이라는 뜻의 드로낙(Dronac) 강에서 지금의 이름이 유래되었는데요. 200여년에 걸쳐 전통적인 위스키 제조 시설과 방식을 유지하면서 명성을 지켜나가 오랫동안 많은 유명 블렌디드 위스키의 최고 인기 원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생산량의 90% 이상을 전통적인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해 폭발적인 쉐리향 덕분에 일명 ‘쉐리 몬스터’라고 불리우며 맥켈란이나 글렌파클라스와 함께 뛰어난 품질의 쉐리 캐스크 숙성 스타일로 유명합니다. 또한 전 제품이 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