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쨍한 날씨에 다시 활력을 찾는 수요일이네요. 그래도 금요일을 기다리며 녹슬지 않은 건 몸과 마음뿐이죠! 그런 의미에서 한주의 피크에 걸맞는 칵테일 러스티네일을 소개해드릴게요. 러스티네일은 '녹슨 못' 또는 영국 속어로 '고풍스러운'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데요. 위스키로 만든 리큐르 가운데 가장 역사가 깊은 드람뷔(Drambuie: 스카치위스키에 벌꿀과 약초, 향초를 배합하여 만든 리큐르)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러스티네일이라는 명칭의 기원은 금주법 시대에 밀주의 조잡한 맛을 가리기 위해 드람뷔를 첨가한 데서 비롯되었고, 이름 자체는 60년대에 붙여진 것으로 드람뷔의 의장 Gina MacKinnon이 뉴욕 타임즈에다가 '러스티 네일'이라고 언급하면서 그렇게 굳어졌다고 하는데요. 이는 칵테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