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날이 월요일이었는데 다들 잘 보내셨나요? 2월은 싱글몰트 위스키에 대해 깊이 탐구해보려합니다. 지난주 블렌디드 위스키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싱글몰트란 싹을 틔운 곡물, 그중에서도 맥아를 원료로 하여 한 곳의 증류소에서 만든 몰트 위스키를 말합니다. 그 자체로서도 개성적인 훌륭한 맛을 내는 것은 물론이며, 블렌디드 위스키의 기본이 되는 중요한 원료죠. 이때 사용되는 몰트 위스키들을 키 몰트(Key Malt)라고 하며 이들은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지역 단위의 독특한 맛과 향, 개성을 가지고 있어 때로는 마시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꽤나 갈립니다. 보통은 셰리 캐스크 숙성 원액과 버번 캐스크 숙성 원액을 혼합하나, 브랜드에 따라서 특정 종류의 술을 숙성했던 캐스크에 기존의 원액을 담아 후숙성 처리, 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