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 기부하는 방법, 삭발 후 1년의 후기, 1분이면 하는 장기기증 신청!

 

여자삭발

 

안녕하세요 홈텐더다운입니다!

새해에 좋은일 하는 마음가짐으로 많은 분들이 같이 실천하면 좋을 쉬운 기부 방법에 대해 공유드리려합니다.

바로 머리카락 기부와 장기기증 신청 방법인데요. 저는 작년 2020.01.02 일자로 집에서 혼자 바리깡 3m로 삭발을 해보았습니다. 사실 머리 기부는 한번 해봤는데, 삭발해보고싶은 버킷리스트도 이룰겸 30대를 시원하게 시작했죠.

 

하이모 머리카락 기부

 

이건 2017.09.29 일자에 진행한 첫번째 모발기부였는데요. 그때는 하이모 기업에서 소아암환자들에게 가발을 만들어주는 일을 해주고 있었고, 가장 크게 사업체형으로 모발기부를 받고있었기에 이곳으로 기부를 했습니다. 기부확인증서도 메일로 전달받았는데 잃어버렸는지 찾아보니 없네요. 어린이들과 엄마들이 많이 기부를 하는 것을 보며 다큰 성인이 되어서 처음 기부해본 제가 부끄러워졌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초에 삭발 후 기부할 곳을 찾아보니 어머나 운동본부에서 본격적으로 모발을 받고 있어 기쁜마음으로 모발을 보냈습니다. '어'린 암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운동의 홈페이지 링크 전달드릴게요.

어머나운동본부

오랜만에 들어가보니, 작년말부터는 기부증서도 보내주고 있네요. 가족들과 함께 하면 좋은 기념품이 될 것 같습니다.

굳이 저처럼 맘먹고 자르지 않더라도 머리를 감거나, 말릴 때 빠지는 25cm 이상 길이의 머리카락들을 모아서 보낼수도 있습니다.  저는 삭발 시에도 이점을 유념해서 두상의 구간별로 세분화시켜서 삐삐마냥 여러갈래로 고무줄 묶고 가위로 잘라 모아주었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고무줄로 묶인 머리카락들은 서류봉투에 최대한 안빠지게 타이트하게 넣고, 등기우편으로 보내주었습니다. 그리고 운송장 번호를 어머나 운동본부의 홈페이지로 가서 기부 신청서에 작성해 기부를 완료했었죠.

 

어머나 머리카락 기부

삭발 후 3개월

 

처음 삭발하고 느낀점은...삭발도 여름에 시도하자...였습니다. 1월 추운 겨울에 귀 뒤쪽이 시린 경험이 처음이라 바로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삭발하고 한라산 등반 할때는 흘러내리는 땀에 걸리적 거리는게 없어서 시원하고 좋았어요. 원래 모발 자체가 힘이 강하고 반곱슬이라 중간중간 매직으로 눌러줘 밤송이를 면했습니다.

 

삭발 후 6개월

 

이때부턴 약간 톰보이같은 너낌으로 지냈네요. 짧은 머리라 미용실가기도 돈아까워서 매직약을 인터넷으로 구매해 혼자 팩하듯 3개월 텀으로 한번씩 해줬구요. 집에있는 층가위로 엄마가 더벅머리같은 뒤쪽을 층내줬었네요. 생각보다 머리 앞이나 옆보다 뒤쪽이 훨씬 빨리 길어서 신기했습니다. 똑같은 속도와 길이로 자라는줄 알았는데, 숱도 뒤쪽이 진짜 많았어요. 재밌는 분석이었네요 ㅎㅎ

 

삭발 후 9개월-1년

 

삭발 후 1년이 다 되어갈때쯤엔 묶이지 않는 길이인데 숱이 주체가 안돼서 헤어밴드로 정리해 다녔었습니다. 그래도 1년이 지나니 완벽히 다 묶이는 길이가 되었네요. 약간 도자기 구울것 같은 장인 혹은 기타 잘 칠것같은 배고픈 인디밴드 헤어스타일이 완성 되었습니다. 다시 기부하려면 2년은 지나야 가능할 것 같네요.

2년 기다리기 재미없으니 죽으면 썩는것보다 나은 장기를 기증하기로 신청해봅니다.

생각은 옛날부터 했었는데 맘먹고 실천해보니, 아니 이렇게까지 초간단할일?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 장기기증 등록하기

어떻게 신청하나 방법이나 알아보자하고 폰으로 웹사이트 들어갔는데, 핸드폰 본인인증 후 신청서만 작성하면 등록완료네요. 뭘 그렇게까지 고민했나 민망한 빨리빨리의 민족..

 

장기기증 방법

 

이렇게 2021 새해엔 생각보다 행동하자는 실천력으로 나눔을 실천해보았습니다.

건강을 방치하면서 지내온 지난날이었다면,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쓸모있는 장기 상태가 되도록 돌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도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신청해보세요! 이 또한 정신이 육체를 건강하게 지배하는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1 모두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이상 홈텐더다운이었습니다.